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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차예지 기자] 네덜란드 헤이그 북쪽에 인접한 도시인 라이덴에서 한국인 20대 남성이 숨진 채 발견됐다.
현지 일간지 AD 등은 경찰을 인용해 라이덴의 한 운하에서 한국인 학생 권모 씨(25)의 시신이 발견됐다고 2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사망한 권 씨는 지나가던 행인에 의해 발견됐으며, 사망 원인은 경찰이 조사중이라고 현지 언론은 전했다.
권 씨 지인인 박모 씨는 앞서 페이스북에 “제 친구가 2일 전부터 네덜란드에서 실종이 되어 연락이 되지 않는다. 현지 경찰 쪽에 신고돼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가족과 친구들이 애타리고 기다리고 있다”며 연락처를 남겼으나 끝내 그를 만나지 못했다.
박모 씨에 따르면 권씨는 라이덴에 거주중으로 히타치LG데이터스토리지(HLDS) 인턴십중이었다. 권 씨의 페이스북에 따르면 그는 서울의 한 사립대학에서 글로벌경영학을 전공하고 있었다.
라이덴은 네덜란드에서 가장 오래된 대학이 있는 도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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