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 접대에 폭행까지…리틀 야구단 감독=왕” 학부모 폭로

  • 등록 2019-02-07 오전 10:49:31

    수정 2019-02-07 오전 10:49:31

(사진=채널A 뉴스 화면 캡처)
[이데일리 장구슬 기자] 서울의 한 리틀 야구단 감독이 여러 학부모에게서 도를 넘는 금품과 향응을 받았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지난 6일 채널A는 리틀 야구단 A감독의 비리 의혹을 폭로했다가 제명당했다고 주장하는 학부모들의 증언을 통해 이 같은 내용을 보도했다.

학부모들은 A감독에게 유흥업소 향응비 뿐만 아니라 성접대 비용까지 줬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자녀의 선수 생명과 직결되는 출전 기회와 상급학교 진학에 전권을 쥐고 있기 때문에 리틀 야구단 감독은 왕 같은 존재”라고 전했다.

한 학부모는 “술자리에 가면 당연히 술값은 우리가 내야 하는 거고 2차 노래방을 간다든지 뭐 룸살롱을 간다든지, 조그만 호텔(에 있는) 지하 룸살롱인데 2차 보내드리고 대리비를 내주고 저는 갔다”고 말했다.

명절이나 스승의 날에는 휴대전화를 통해 A감독에게 상품권을 상납해야 했으며, 지난해 11월에는 야구단 운영에 조언하다 눈 밖에 난 학부모가 A감독에게 주먹으로 폭행을 당했다는 폭로도 나왔다.

보도에 따르면 폭행 사건 이후 학부모 5명은 폭행과 금품 수수 등 문제를 제기했으나 오히려 팀 품위손상을 이유로 다른 학부모들에 의해 제명됐다. 이들 5명은 A감독을 폭행 등의 혐의로 경찰에 고소했다.

A감독은 “금품과 향응을 제공받은 적 없다”며 의혹을 부인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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