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민재용 기자] 이원준 롯데백화점 대표가 취임 후 주도해 만든 슬로건 ‘러블리 라이프’가 자선·문화사업의 대표 브랜드로 자리 잡아가고 있다.
롯데백화점은 매장 연출부터 마케팅, 영업행사 등 다양한 사업에도 ‘러블리 라이프’ 슬로건을 지속적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롯데의 문화 ,자선 등에 쓰이는 ‘러블리’ 슬로건은 지난해 취임한 이원준 대표가 주도해 만들었다. 이 대표는 지난해 4월 취임 직후 “브랜드 이미지를 명확히 표현할 수 있는 문구가 필요하다”며 “대외적으로 롯데백화점의 지향점과 비전을 고객들에게 명확히 전달할 수 있는 슬로건을 검토하라”고 지시했다.
이에 롯데백화점은 태스크포스(TF)팀을 구성해 롯데백화점 임직원, VIP고객을 대상 설문조사와 심층인터뷰를 진행한 끝에 지난해 10월 ‘러블리 라이프’란 슬로건을 세상에 내놨다.
이후 러블리 슬로건은 롯데의 각종 고객 문화행사, 자선 사업 등의 대표 브랜드로 활용되고 있다. 롯데는 매장 연출 등 영업에도 필요할 경우 러블리 슬로건을 적극 활용할 계획이다.
실제 롯데백화점은 시설이 낡은 경로원과 어린이집을 개선해 주는 ‘러블리 하우스’ 사업을 지난해 말 시작했다. 롯데는 올해말까지 30곳의 경로원과 어린이집의 시설을 개선해줄 계획이다.
이 사업을 시작으로 사회공헌기금도 매년 20%씩 늘려 앞으로 5년간 500억 원 규모로 확대하기로 했다.
롯데백화점은 또 지난 12월 중순부터 올 1월까지 ‘러블리 라이프 아트 컨테스트’ 공모전을 실시했다. 이 행사는 슬로건 제정이후 첫 고객 참여 행사로 800여명의 고객이 2000여개 사진 및 일러스트 작품을 출품하는 등 성황리에 진행됐다.
롯데백화점 관계자는 “이 슬로건에는 고객에게 행복한 경험을 주고 사랑의 가치를 더하겠다는 고객과의 약속이 담겨 있다”며 “슬로건 가치를 공유하기위한 다양한 활동을 지속적으로 펼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