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펀드, 1시간만에 목표 100억 달성..한숨 쉬던 더민주 `동공지진`

  • 등록 2017-04-19 오전 10:41:52

    수정 2017-04-19 오전 10:41:52

[이데일리 e뉴스 박지혜 기자]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의 대선 비용 마련을 위한 ‘문재인 펀드’(http://www.moonfund.co.kr)가 오픈 1시간 만에 1차 모금 목표인 100억원을 달성했다.

문 후보 측은 “감사합니다. 죄송합니다”라며, “오픈 1시간 만에 ‘문재인펀드’가 마감되었습니다. 가상계좌 받으신 분들도 입금이 안됩니다”라고 밝혔다.

더불어민주당은 트위터를 통해 “‘문재인펀드 약정 넣다가 150억 약정을 신청해 버렸습니다”라며, “(모금) 금액 단위가 ‘만 원’이라는 거, 잊지 말아주세요(한숨)”라고 당부한 뒤 10여 분 만에 문재인펀드 조기 모집 마감 소식을 전하며 해시태그로 ‘동공지진’이라고 남겼다.

문재인펀드 홈페이지 화면
이번 펀드로 조성된 선거자금은 선거 후(70일 이내) 국고에서 선거비용을 보전 받아 오는 7월 19일 원금에 이자를 더해 투자자에게 상환된다.

이자율은 16개 시중은행의 일반신용대출 평균 금리를 적용한 연 3.6% 수준이다.

문 후보 측은 이번 19대 대선에 들어갈 비용을 470억원 내외로 잡았으며, ‘문재인 펀드’로 선거자금의 상당 부분을 충당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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