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1.06포인트(0.36%) 오른 3125.76에 거래를 마쳤다. 코스피는 3121.09로 전 거래일(3114.70)보다 6.39포인트(0.21%) 상승 출발했다. 장 초반 3110선 아래로 떨어졌던 코스피는 이내 상승 폭을 확대하며 3120선에 안착했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전거래일 급락에 따른 기술적 및 저점 매수세 유입으로 반등을 시도할 것으로 보인다”면서도 “델타 변이 확산 경계심이 상존하는 만큼 반등 탄력은 제한적일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국내 2분기 실적 시즌에서의 피크아웃 우려 소화, 수출 호조세 지속 등을 감안하면 약세장 진입은 시기상조”라고 판단했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개인과 기관이 동반 순매수를 기록했다. 개인은 2822억원어치, 기관은 2386억원어치를 사들였다. 외국인은 5205억원어치를 팔아치우며 매도 물량을 쏟아냈다. 외국인의 매도세에 장중 한때 지수가 3110선 아래로 떨어지기도 했다.
이에 반해 은행은 3% 이상 밀렸다. 운송장비, 의료정밀이 1% 이상 하락했고 기계 등도 약보합권에서 거래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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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기아(000270), 현대모비스(012330), 현대차(005380)도 일제히 하락 마감했다. 애플이 완성차 업체와 애플카 생산을 논의하다 자체 생산하는 것으로 결론이 나자 현대차 그룹의 주가도 영향을 받았다. 기아가 4% 이상, 현대모비스는 3% 이상 밀렸다. 현대차도 약보합권에서 거래를 마쳤다. 그 외 LG화학(051910)이 1% 이상 하락했고, 셀트리온(068270)도 하락해 거래를 마감했다.
이날 코스피 시장 거래량은 7억1196만3000주, 거래대금은 13조3543억원 기록했다. 이날 코스피 시장에서 일성건설(013360)이 상한가를 기록했고, 551개 종목이 상승 마감했다. 하한가 없이 302개 종목이 내렸고, 69개 종목은 보합권에서 장을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20.79포인트(0.46%) 떨어진 4493.28을,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전장보다 38.38포인트(0.25%) 밀린 1만5248.25로 거래를 마쳤다. 다우지수와 S&P500지수는 4거래일 연속 하락했고, 나스닥 지수는 이틀 연속 떨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