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그룹에 따르면 22일 오전 삼성전자 서초사옥에서 열린 사장단 회의에서 윤순진 서울대 환경대학원 교수가 ‘온실가스 감축 전망과 기업의 대응’이란 주제로 강연을 했다.
윤 교수는 “온실가스 배출량의 약 3분의 1은 기업의 산업활동에 인한 것”이라며 “온실가스 감축을 위해서는 기업들도 노력을 해야 한다”고 밝혔다.
윤 교수는 특히 온실가스 감축과 경제성장이라는 두 가지 목표를 동시에 달성한 독일의 사례를 들면서 “삼성도 지속가능 경영과 사회적 책임 관점에서 에너지 사용량을 줄이고, 효율을 높이면서 신재생 에너지 활용도를 높이는 등 적극적으로 나서주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또한 서울시내에 위치한 빌딩 중 삼성전자 서초사옥의 전력 소비량이 가장 높다고 지적하면서 “기후변화 적응에 취약한 집단지원 사업에도 삼성이 앞장 서 줬으면 좋겠다”고 당부했다.
한편 삼성그룹은 2010년 발표한 5대 신수종 사업에 태양광 사업을 포함했다. 당시 정부의 녹색성장 정책에 맞춰 태양광사업의 연구개발(R&D) 투자를 적극적으로 진행했으나 현재까지 기대한 만큼 실적이 나오지 못하면서 최근 태양광 사업의 제외를 검토한다는 이야기가 나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