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정보회사 바로연은 올림픽 시즌을 맞아 미혼남녀 2012명(남녀 각 606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해 이 같은 결과가 나왔다고 2일 밝혔다.
바로연에 따르면 전체 여성 응답자 중 44.2%(268명)가 함께 데이트하고 싶은 올림픽 국가대표로 꼽은 수영의 박태환 선수는 ‘여름철 시원한 수영장에서 데이트를 즐길 수 있을 것 같다’는 선정이유가 가장 많았다.
미혼 남성이 가장 데이트하고 싶은 올림픽 국가대표 선수로는 펜싱의 신아람 선수가 꼽혔다.
남성 응답자의 45.3%(191명)는 ‘보호본능을 자극하는 매력에 끌린다. 지켜주고 싶다’는 선정이유를 보였다. 신 선수에 이어 수영의 정다래(22.3% 94명) 선수는 ‘수영장 데이트가 하고 싶다’는 이유로, 태권도의 황경선 선수는 ‘같이 다니면 든든할 것 같다. 항상 지켜줄 것 같다’는 이유로 각각 2, 3위에 선정됐다.
바로연 매칭부 관계자는 “설문조사를 통해 여성은 쉬우면서도 연인과 함께 즐길 수 있는 종목을 선호하는 것으로 조사됐다”며 “여름 휴가철 데이트 코스를 선정함에 있어 함께 즐길 수 있는 것들을 계획하는 것이 연인으로부터 높은 호감을 살 수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