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오전 10시 최 부회장은 강릉교도소에서 출소했다. 그는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경제가 어려운데 일자리 창출과 경제 살리기에 미력을 보태겠다”고 말했다.
SK그룹 입장에서는 최 부회장이 이번 가석방에 이어 광복절 특별사면 대상에도 포함되길 바라고 있다. 현재로서는 가석방 이후 2년간 등기이사 등재가 불가능해 경영에 참여하기 어려운 상황이기 때문이다.
반면 LIG넥스원은 구 전 부회장이 가석방 대상에 이름을 올리지 못하면서 오너 경영인의 장기 부재로 인해 경영상 어려움이 이어질 수 있다고 우려하는 분위기다.
앞서 구 전 부회장은 CP 투자자 피해 보전을 위해 그룹의 모체이자 연 매출 10조원 규모의 핵심 기업인 LIG손해보험의 매각을 결정했다. 800여명 피해자 전원을 대상으로 총 3400억원 규모의 보상과 합의를 완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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