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명진 교수, 'PD수첩'서 코에 붙인 장치는?...의혹 속 신스틸러

  • 등록 2018-05-23 오전 10:43:25

    수정 2018-05-23 오전 10:43:25

[이데일리 박지혜 기자] “배명진 교수 코에 붙인 게 뭔가요?”

지난 22일 ‘소리박사’ 배명진 교수에 대한 의혹을 다룬 MBC ‘PD수첩’ 방송 이후 SNS(소셜네트워크서비스)와 온라인 커뮤니티 게시판에 이같은 질문이 쏟아졌다.

이날 방송에서 ‘PD수첩’ 제작진은 배 교수가 소장으로 재직 중인 숭실대학교 소리공학연구소를 찾아가 그를 직접 만났다. 연구실에서 나와 카메라를 발견하자마자 거칠게 항의한 배 교수는 코에 검은 장치를 부착하고 있었다. 의문의 장치에서 나온 가느다란 호스는 배 교수의 윗옷 안으로 연결돼 있다.

배명진 교수 (사진=MBC ‘PD수첩’ 방송 캡처)
이를 본 누리꾼들은 “코로 소리 듣는 것 아니냐”, “저 장치로 노벨상 타는 거냐”, “참숯 코팩인 줄 알았다”, “하필 그런 모습으로 나오셔서…”라는 등 궁금증을 나타냈다.

이 가운데 몇몇 누리꾼은 ‘24시간 산 역류 검사기기’라고 추정했다.

서울아산병원 홈페이지에 따르면 이 검사는 위산역류의 빈도와 정도를 측정하는 검사로 가슴앓이, 흉통, 만성 기침, 식도의 이물감, 쉰 목소리, 재발성 후두염과 4주 이상의 위산분비 억제제 치료에 반응하지 않는 위 식도 역류 증상 등에 시행된다.

산도를 측정할 수 있는 센서가 달린 코를 통해 하부식도괄약근 상부에 위치시켜, 측정관을 유지한 채 24시간 동안 일상생활을 보내는 것이다.

사진=서울아산병원 홈페이지
한편, 배 교수는 ‘PD수첩’이 자신의 음성 분석 기술에 대해 의혹을 제기하자 “왜 그것을 입증해야 되느냐”, “내가 지금 노벨상 받을 일도 하고 있다”며 강하게 반발했다.

‘PD수첩’은 25년간 언론에 약 7000번 출연하며 국내 최고의 음향전문가로 알려진 배 교수의 감정서에 음성 분석 전문가들이 한 목소리로 의문을 나타냈다며, 그에게 어떤 과학적인 근거를 토대로 사람의 목소리를 분석하는지 물었지만 답을 듣지 못했다.

방송 다음 날인 23일 각종 포털사이트에 그의 이름이 오르내리고 있지만 배 교수 측은 어떤 입장도 내놓지 않고 있다.

이데일리
추천 뉴스by Taboola

당신을 위한
맞춤 뉴스by Dable

소셜 댓글

많이 본 뉴스

바이오 투자 길라잡이 팜이데일리

왼쪽 오른쪽

스무살의 설레임 스냅타임

왼쪽 오른쪽

재미에 지식을 더하다 영상+

왼쪽 오른쪽

두근두근 핫포토

  • '미녀 골퍼' 이세희
  • 돌발 상황
  • 2억 괴물
  • 아빠 최고!
왼쪽 오른쪽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