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준석 "광화문 천막 막으려고 대형 화분? 명박산성 데자뷰인가"

  • 등록 2019-07-02 오전 10:58:41

    수정 2019-07-02 오전 10:59:25

지난달 30일 서울 광화문 광장 우리공화당(구 대한애국당) 관계자들이 천막 시위를 벌이던 장소에 서울시에서 설치한 대형 화분이 놓여 있다. (사진=연합뉴스)
[이데일리 이재길 기자] 이준석 바른미래당 최고위원은 서울시가 우리공화당의 천막 재설치를 막기 위해 광화문 광장에 대형 화분을 배치한 것을 두고 “명박산성의 데자뷰다”라고 힐난했다.

이 최고위원은 2일 페이스북을 통해 “천막 치는 것을 막기 위해 크레인으로 설치할 정도의 무거운 화분을 모내기 하듯 배치해놨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전경버스를 배치해 실랑이를 하느니 컨테이너를 쌓아올리면 시위대가 청와대 방향으로 향하지 못할 것이라는 생각을 했던 명박산성의 데자뷰”라며 “나름 아이디어 낸 사람은 원천봉쇄했다고 좋아하고 있을거다”라고 질타했다.

이어 “광장에 자기 의견을 개진하기 위해 천막치고 시위하는 모습은 세계 여느나라에 있는 광경”이라면서 “광장을 만들고 그 시위가 두려워 화분을 촘촘히 배치하는 모습이 외국인 관광객에는 어찌보일까”라고 지적했다.

앞서 서울시는 지난달 30일 우리공화당의 천막 설치를 막기 위해 광화문 광장 이순신 동상 주위 160m 구간(해치마당 입구~종로사거리)에 대형 화분 80개를 설치했다. 화분들은 우리공화당의 천막이 대체로 가로·세로 각 3m 크기인 점을 고려해 3m 간격으로 놓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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