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륜조장사이트 '애슐리메디슨', 해킹에 IPO도 삐걱?

  • 등록 2015-07-21 오전 11:34:38

    수정 2015-07-21 오전 11:34:38

[이데일리 김인경 기자] 불륜 중개 사이트 ‘애슐리 메디슨(Ashley Madison)’이 해커의 공격에 두 번 울었다. 회원들의 정보가 유출된데다 올해 계획하고 있던 기업공개(IPO) 역시 엉키고 있다는 평가다.

20일(이하 현지시간) 마켓워치는 해킹사고로 인해 애슐리 메디슨의 가치가 감소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브라이언 크렙스 미국 보안전문가는 19일 자신의 홈페이지에 ‘임팩트팀’이라는 해커팀이 애슐리메디슨의 모기업 ‘아비디 라이프 미디어(ALM)’의 시스템을 장악해 고객 개인정보와 금융내용, 소스 코드 등을 확보했다고 말했다.

ALM는 즉각 시스템 해킹을 확인하고 보안을 강화했다고 밝혔지만 구체적인 피해내용은 공개하지 않았다.

이번 해킹으로 개인정보 유출에 대한 우려가 커지며 고객들이 이탈할 수 있다는 의견이 나오기 시작했다. 마크 브룩스 온라인퍼스널워치 편집자는 “이번 해킹으로 일부 고객은 다른 사이트로 옮기는 등 IPO계획에 차질을 빚을 것”이라고 말했다.

당초 애슐리 메디슨은 IPO를 통해 2억달러의 자금을 조달, 국제적으로 불륜 중개 시장을 확장한다는 계획을 내세운 바 있다. 현재 애슐리 메디슨의 기업 가치는 10억달러에 달한다.

애슐리 메디슨은 46개국에서 3700만명 이상의 회원을 보유하고 있었다. 지난해 1억1500만달러의 매출액을 기록해 전년 대비 45% 증가하는 등 폭발적인 성장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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