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 추위 덕에 매출 9.5% 신장

  • 등록 2013-01-02 오후 3:12:25

    수정 2013-01-02 오후 3:12:25

[이데일리 이학선 기자] 신세계(004170)백화점은 추위와 연말 가족행사 등으로 겨울 의류와 식품 판매가 늘면서 지난달 매출이 9.5% 증가했다고 2일 밝혔다.

품목별로 보면 겨울 한파로 거위털, 오리털 재킷 판매가 치솟으며 아웃도어가 40.3%, 베이직스포츠가 15.9%의 신장률을 기록했다.

특히 실속형 겨울 의류가 각광을 받으며 지오다노, 폴햄 등 중저가의 이지캐주얼 장르가 15.8%, 르샵 등 여성 캐주얼 장르가 11.9% 신장했다. 부츠와 같은 구두장르가 12.1%, 장갑, 목도리 등 방한용 패션 소품 매출도 7.9% 각각 증가했다.

크리스마스와 연말을 맞아 추위에 외식 대신 집에서 식사를 하는 고객들도 크게 늘었다. 델리, 스위트 등 포장음식 매출은 29.5%, 육류와 과일 등 신선식품 매출도 21.9% 신장했다. 이밖에 겨울 혼수 준비로 TV, 냉장고 등 대형가전이 11.6%, 쥬얼리와 시계는 9.6% 증가했다.

이재진 신세계백화점 영업전략담당 상무는 “혹한의 날씨가 계속되며 거위털, 오리털 패딩 중심의 아웃도어와 스포츠 장르, 부츠·? 목도리·장갑 등 시즌 잡화 장르 매출이 강세를 보였다“며 “오는 4일부터 시작되는 새해 첫 세일로 이달에도 좋은 실적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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