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일각 자성론…“국회의원 세비 인상 안된다”

  • 등록 2014-10-01 오후 2:33:08

    수정 2014-10-01 오후 2:33:08

[이데일리 정다슬 기자] 내년도 예산안에 국회의원 세비인상률이 3.8%로 잡힌 가운데, 여당 일각에서는 “세비를 동결시켜야 한다”는 자성론이 나오고 있다.

이정현 새누리당 최고위원은 1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내년 국회의원 세비를 3.8% 인상한다는 안(案)에 예결위원으로서 분명히 반대하겠다”며 “공무원 봉급일괄 인상에 따른 결과라는 점을 감안해도 국회의원 스스로 세비 인상안에 대해 거부하는 것이 마땅하다고 본다”고 주장했다.

그는 “벼룩도 낯짝이 있다고 했다”며 “19대 국회 들어 작년과 금년에 국민에게 보여줬던 국회의 민낯을 감안한다면 당연히 인상거부가 맞다”고 강조했다.

새누리당 초·재선의원 12명으로 구성된 ‘아침소리’도 같은 날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기재부가 발표한 세비인상안에 반대하며 19대 선배·동료 의원 여러분들도 이 같은 뜻에 동참해주시길 바란다”고 밝혔다.

이들은 “19대 국회 하반기는 세월호특별법을 둘러싸고 수개월여 간의 지지부진한 협상을 반복하며 9월 말까지 단 한 건의 법안도 처리하지 못한 ‘무능국회’라는 오명을 자초했고 국회해산과 의원총사퇴 요구에 내몰리는 등 국민적 지탄의 대상이 돼왔다”며 “이런 국회가 세비를 인상하는 것은 국민적 신뢰를 한층 더 훼손하는 일”이라고 밝혔다.

기획재정부가 마련한 내년도 예산안에 따르면 내년 국회의원 세비는 공무원 보수 인상률과 같은 3.8% 만큼 오르는 것으로 돼 있다. 국회 운영위원회를 거쳐 최종 확정되기 때문에 인상폭이 조절될 여지는 있다. 지난해와 올해 국회의원 세비는 동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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