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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은 엄유정 작가의 식물 그림 112점을 수록한 그림책이다. 책 제목인 ‘잎사귀들’은 책 속에서 식물과 종이를 모두 의미한다.
책은 대한출판문화협회의 서울국제도서전이 지난해 11월 실시한 ‘한국에서 가장 아름다운 책’ 수상작 10권 중 하나다. 출협은 수상작들을 ‘2021 세계에서 가장 아름다운 책’ 공모전에 출품했다.
‘잎사귀들’을 출간한 출판사 미디어버스의 임경용 대표는 “이번 수상이 향후 한국의 디자이너들이 국제적으로 활발한 활동을 하는 기회가 됐으면 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2021 세계에서 가장 아름다운 책’은 지난달 7일 2차 심사를 통해 총 10개국의 도서 14종을 수상작으로 선정했다. 이들 도서는 ‘골든 레터’(1종)와 금메달(1종), 은메달(2종), 동메달(5종), 명예상(5종) 등의 상을 받았다.
최고상을 받은 ‘잎사귀들’은 라이프치히의 독일 책 박물관에 영구히 보관되고, 10월 스위스 루체른에서 개최될 벨트포르마트 그래픽 디자인 페스티벌에서 전시될 예정이다.
올해부터는 대한출판문화협회 주최, 서울국제도서전 주관, 한국타이포그라피학회의 협력 하에 우리 도서를 국제 공모에 공식 출품하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