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서 구속된 엑소 출신 크리스, 미성년자 성폭행 10년형 가능성도

中공안 이어 검찰 정식 구속
"10년형 선고, 복역 후 추방될 것"
변호사 "판결 전까지 유죄 아냐"
  • 등록 2021-08-17 오전 11:00:26

    수정 2021-08-17 오전 11:00:26

사진=우이판 웨이보
[베이징=이데일리 신정은 특파원] 아이돌 그룹 엑소(EXO)의 전 멤버인 크리스(중국명 우이판·吳亦凡)가 강간 혐의로 결국 정식 구속됐다. 중국 내에서는 10년 이상의 중형이 내려질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중국 공산당 기관지 인민일보는 16일 저녁 베이징시 차오양구 인민검찰원(검찰기관)가 조사를 거쳐 크리스를 강간 혐의로 정식 구속영장을 내렸다고 보도했다. 베이징시 공안국은 지난달 31일 저녁 크리스를 체포했으며 그동안 구치소에서 형사 구류된 상황이었다.

중국 내에서는 일반적으로 형사구류 기간이 최대 14일인데, 크리스는 이보다 더 오래 구치소에 있었다. 그만큼 이번 사건이 복잡하다는 것을 방증하는 것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이미 중국 현지 매체들은 크리스가 10년형의 중형을 선고 받고 복역한 후 중국에서 추방될 것이라고 보고 있다. 크리스의 웨이보 계정은 이미 찾을 수 없게 됐다.

사진=인민일보
이에 대해 크리스 측 변호사는 “인민검찰원이 구속영장을 승인한 것은 일반적으로 공안 기관이 일정한 증거를 확보했다고 볼 수 있다”며 “다만 누구든지 법원의 판결이 나기 전까지는 유죄를 확신할 순 없다”고 말했다.

한편 중국계 캐나다인 크리스는 최근 전 여자친구라고 주장한 두메이주(都美竹·18)의 폭로로 성폭행 의혹이 불거졌다.

두메이주는 지난달 18일 온라인 매체 왕이연예 인터뷰에서 크리스가 성관계를 위해 많은 여성을 유혹했고, 피해자가 8명이 넘는데 이 중 미성년자도 2명 포함돼 있다고 주장해 큰 파문을 일으켰다.

이후 크리스 측은 두메이주가 이를 협박을 하며 거액을 요구했다고 공갈 혐의로 고소했다.

중국 공안은 지난달 22일 발표한 중간 수사 결과 발표를 통해 공갈범이 있었지만, 이는 두메이주가 아니라 그를 사칭한 남성이었다고 결론내렸다. 수사 결과에 따르면 크리스의 매니저는 지난해 12월 5일 밤 10시께 뮤직비디오 여주인공 면접을 한다면서 두메이주를 크리스의 집으로 데려갔으며 다음날 크리스와 두메이주간 성관계가 있었다.

이후 미국에서도 크리스와 성관계가 있었다는 미성년자 폭로자가 나와 논란이 되고 있다.

크리스는 지난 2012년 한국에서 그룹 엑소로 데뷔했다. 2014년 SM엔터테인먼트를 상대로 한 전속계약 무효 소송을 거쳐 현재 중국에서 독자적으로 활동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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