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 마감]외인 나홀로 순매수에 상승…1037.91

[이데일리 유준하 기자] 10일 코스닥 지수가 외국인 순매수세에 상승 마감했다. 시가총액 2위인 에코프로비엠이 12% 오르며 지수 상승을 지지했다.

자료=신한HTS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32%(3.29포인트) 오른 1037.91에 거래를 마쳤다. 장 시작과 동시에 상승 출발을 하다 잠시 하락 반전했지만 이내 외국인의 순매수세로 상승 반전에 성공했다.

수급별로는 외국인이 홀로 1171억원 어치를 사들였으며, 개인이 215억원, 기관이 816억원 어치를 각각 팔았다. 이날 외인은 3거래일 만에 순매수세로 전환했고 기관은 14거래일 연속 순매도세를 보였다.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과 비차익을 합쳐 1193억원 매수 우위였다.

업종별로는 대부분 올랐다. 일반전기전자가 5% 넘게 올랐고 건설과 섬유의류, IT부품, 컴퓨터서비스, 비금속이 1%대 상승했다. 이어 금융, 반도체, 종이목재, 정보기기, 화학, 통신서비스, 음식료담배 등이 1% 미만 소폭 올랐다.

반면 출판매체복제, 기계장비, 디지털컨텐츠, 인터넷, 운송장비부품, 의료정밀기기 등이 1% 미만 하락 마감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내림세 우위였다. 2차 전지 종목인 에코프로비엠(247540), 엘앤에프(066970)가 각각 12%, 3%대 강세를 보이며 주도 업종의 면모를 보였다. 이어 리노공업(058470)이 5%대, 카카오게임즈(293490)가 1%대 상승 마감했으며 천보(278280)는 1% 미만 올랐다. 반면 펄어비스(263750)가 2% 넘게 내렸으며 에이치엘비(028300)와 알테오젠(196170)이 1%대 하락했다. 셀트리온헬스케어(091990)와 셀트리온제약(068760), SK머티리얼즈(036490), 씨젠(096530), CJ ENM(035760) 등은 1% 미만 내렸다.

이어 종목별로는 에코프로비엠의 상승세가 돋보였다. 해당 종목은 4일 연속 상승했으며 시가총액은 8조7787억원을 기록했다. 또한 전기차(EV) 릴레이 부품 등을 전문적으로 생산하는 소재부품 기업 와이엠텍(273640)이 코스닥 상장 첫 날 시초가를 공모가 2배에 형성 후 5% 상승 마감했다.

한편 이날 거래량은 13억4176만주, 거래대금은 11조1639억원에 달했으며 상한가 1개 종목을 포함해 715개 종목이 올랐고 하한가 종목 없이 609개 종목이 내렸다. 보합 마감한 종목은 104개로 집계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