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이노, 4Q 정제마진 회복 예상..배터리증설·M&A도 눈앞(종합)

연간 실적 상승으로 전년比 상당폭 오른 배당 예상
  • 등록 2016-10-28 오후 1:56:19

    수정 2016-10-28 오후 1:56:19

2016년 3분기 실적(자료: SK이노베이션)
[이데일리 최선 기자] SK이노베이션은 이번 4분기에 정제마진 상승으로 양호한 실적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비(非)정유 부문에서는 중국 내 배터리 공장을 마련하고, 기업 인수합병(M&A)을 추진하는 등 사업에 활기를 띌 것으로 예상했다.

SK이노베이션(096770)은 28일 올해 3분기 실적 관련 컨퍼런스콜을 열고 “역내 지역 정기보수가 피크에 올라 공급이 제한됨에 따라 4분기 정제마진은 3분기 대비 오를 것”이라고 밝혔다. 가솔린과 가스오일 등 역내 정기보수가 예고돼 있어 타이트한 수급이 예측되고 있다는 설명이다.

이날 SK이노베이션이 발표한 3분기 실적 중 석유사업은 매출 7조252억원, 영업이익 919억원으로 전년 동기와 비슷한 실적을 기록했다. 전분기와 비교하면 정제마진이 하락하고, 재고이익 효과 소멸로 인해 영업이익이 크게 줄었다. 하지만 SK이노베이션은 주위 경영환경의 변화로 향후 4분기 실적이 밝다고 내다봤다.

이와 함께 SK이노베이션은 전기차 배터리 사업과 관련, 중국 파트너사와 합작설비에 대해 지속 협의중이라고 전했다. 지난 3분기에 분리막 등 정보전자소재 사업은 전분기 대비 7% 성장한 655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SK이노베이션은 내년부터 다임러그룹 메르세데스-벤츠의 전기차 모델에 배터리를 공급해야 하는 상황이다. 또한 리튬이온전지분리막(LiBS)의 글로벌 수요는 오는 2020년까지 연평균 16% 성장할 전망이다.

회사 관계자는 “당사 배터리에 대한 중국업체의 니즈와 파트너사의 협력 의지가 변함없기 때문에 중국 사업 진출에는 영향이 없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기업 인수합병(M&A)과 관련해서도 여러가지 가능성을 탐색중이다. 아직 결정된 바는 없지만 이르면 연내에 M&A 관련 발표가 이뤄질 수 있다는 것이 회사 측 설명이다.

올해 1~3분기 누적 영업이익으로 2조 3792억원을 기록하면서 작년 한해 영업이익 1조 9796억원을 이미 넘어선 SK이노베이션은 4분기 전망까지도 긍정적으로 내다보고 있다. 올해 연말배당도 상당폭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해 기본배당 금액인 3200원보다 더 오를 가능성이 크다.

SK이노베이션 관계자는 “최근 경영상황을 감안할 때 기본배당 3200원은 상당폭 올릴 수 있는 여건이 마련됐고 올리는 게 바람직하다고 판단하고 있다. 시장의 기대와 요구를 적극적으로 고려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SK이노베이션은 지난 3분기 연결기준 매출 9조7030억원, 영업이익 4149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22% 줄었지만 영업이익은 12% 늘었다. 전분기 대비로는 매출과 영업이익이 각각 5.6%, 62.9% 감소했다.

자료: SK이노베이션


▶ 관련기사 ◀
☞SK이노베이션, 인천석유화학 사업장 생산 재개
☞“中티팟 가동률, 전년대비 상승해 50% 수준”-SK이노베이션 컨콜
☞"中 배터리 합작설비 협의 지속..현지 진출 문제 없어"-SK이노베이션 컨콜


이데일리
추천 뉴스by Taboola

당신을 위한
맞춤 뉴스by Dable

소셜 댓글

많이 본 뉴스

바이오 투자 길라잡이 팜이데일리

왼쪽 오른쪽

스무살의 설레임 스냅타임

왼쪽 오른쪽

재미에 지식을 더하다 영상+

왼쪽 오른쪽

두근두근 핫포토

  • 홈런은 짜릿해
  • 카리나 눈웃음
  • 나는 나비
  • 천산가?
왼쪽 오른쪽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