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OD)이라크 연쇄 폭탄테러 `아수라장`

  • 등록 2010-04-05 오후 6:29:51

    수정 2010-04-05 오후 6:40:11

[이데일리TV 김수미 기자] 이라크 수도 바그다드에서는 이란 대사관 등을 겨냥한 세 차례 차량 폭탄 테러가 일어났습니다. 총선 이후 정국 혼란을 틈탄 알 카에다의 소행으로 보이는데요. 이번 테러로 지금까지 300여명이 목숨을 잃거나 부상을 당했습니다. 한편, 러시아에서는 지하철 테러의 여파가 가시기도 전에 또다시 폭발 사고가 발생해 화물열차가 탈선했습니다. 
 
     

이라크 바그다드 도심 한복판이 아수라장이 됐습니다.

주변 건물은 폭삭 주저앉았고, 차량들은 모두 완전히 불에 타버렸습니다.

부활절인 지난 4일, 바그다드 주재 이집트 대사관과, 이란 대사관, 독일 대사관 근처에서 세 건의 연쇄 폭탄테러가 일어났습니다.

이번 사고로 지금까지 최소 50명이 목숨을 잃고, 250여명이 다쳤습니다.

그러나 부상자들의 상태가 심각해 사망자 수는 더욱 늘어날 것으로 보입니다.

(인터뷰)모야드/이라크 시민
이란 대사관을 표적으로 삼았습니다. 이란 대사관으로 돌진해왔고 폭발했습니다. 차량들이 모두 불에 탔고, 시민들도 다쳤습니다. 구조차량이 부상자들은 실어 날랐습니다.

이라크 보안당국은 범죄수법으로 미뤄 알카에다의 소행인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습니다.

이라크에서는 지난달 7일 총선 이후, 주요 정파들의 과열경쟁으로 연립정부 구성이 지연되면서 테러가 끊이지 않고 있습니다.

지난 3일에도 남부 수니파 마을에서 무장괴한들이 친미 준군사조직 소속 대원과 가족 25명을 사살하고 달아난 바 있습니다.

최근 체첸 무장단체의 폭탄 테러가 이어지고 있는 러시아에서는 주말 사이 또다시 테러로 의심되는 철로 폭발사고가 일어났습니다.

이번 폭발이 일어난 곳도 지난 주 지하철 테러가 일어났던 러시아 다게스탄 지역.

철로에서 두 차례 강력한 폭발이 일어나면서 아제르바이잔의 수도 바쿠로 향하던 화물열차가 탈선해버렸습니다.

이번 사고로 열차 5량이 전복됐지만 다행히 인명 피해는 없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수사당국은 이 지역에서 지난 달 31일과 다음 날, 폭탄 테러가 잇따라 발생했다는 점을 들어 테러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조사하고 있습니다.

이데일리 손석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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