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하이스코, 경량화 제2공장 착공

충남 예산에 988억원 투자,
車경량화 제품 생산능력 60% 확대
  • 등록 2015-04-20 오후 1:43:41

    수정 2015-04-20 오후 1:43:41

현대하이스코 제공.
[이데일리 정태선 기자] 현대하이스코가 올해 9월 완공 예정인 경량화공장에 이어 추가로 관련 생산공장 증설을 추진하며 차량경량화 분야의 생산능력 확대에 나선다.

현대하이스코(010520)는 20일 현재 건설 중인 예산시의 경량화공장 인근에 총 투자비 988억원, 6만2810㎡(1만9000평)규모의 제2 경량화공장을 추가로 건설한다는 계획 아래 핫스탬핑(Hot-Stamping) 생산설비 3기의 증설을 완료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현대하이스코는 2014년부터 충남 예산과 중국 톈진(天津)에 핫스탬핑 생산설비를 갖춘 차량경량화 전용 공장을 단계적으로 건설해 왔다.

현대하이스코의 핫스탬핑 제품 생산능력은 현재 2100만 매(枚)로, 오는 9월 예산 경량화 1공장이 완공되면 2800만 매의 생산능력을 확보한다. 여기에 이번에 추가로 증설하는 제2 경량화공장이 완공되는 2016년부터는 총 3500만 매 이상의 제품생산 능력을 갖추게 될 것으로 보인다.

핫스탬핑 공법이란 철강소재를 가열한 뒤 특수 제작된 프레스를 이용해 성형과 동시에 급랭하는 방식을 발한다. 종전의 일반적인 프레스 공정을 거친 제품보다 약 3배 이상의 고강도 부품을 생산하는 기술이다. 이 공법을 적용하면 적은 양의 소재로도 높은 차량안전도를 구현할 수 있어 제조원가 절감 및 차량중량 감소로 인한 연비개선 등의 효과도 볼 수 있다.

회사 측은 이번 추가증설의 배경에 대해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차량경량화 제품의 수요에 대응하고, 품질·원가·생산규모 등 전반적인 측면에서 기업경쟁력을 향상시키기 위해 결정됐다”고 설명했다.

한편 세계 자동차 시장의 연비나 안전성 기준이 점차 강화되면서 차량 경량화 제품의 수요도 증가하는 추세다. 현대하이스코는 2000년대 초반부터 이 같은 산업 트렌드에 맞춰 핫스탬핑·TWB·하이드로포밍 등 차량 경량화제품의 연구개발 및 생산에 매진해 왔다.

현대하이스코는 그간 축적해 온 기술력과 경험을 활용해 차량경량화 제품에 최적화된 전문공장을 완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이번에 증설할 신규설비에는 가압능력이 향상된 프레스 기기를 적용한다. 치수정밀도를 향상시키는 한편 가열로와 자동 소재이송설비 등 주요부품의 성능을 보강해 생산성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현대하이스코는 신설한 경량화제품 전문 생산공장을 통해 더욱 가볍고 튼튼한 제품을 생산하고, 자동차를 비롯한 관련 수요산업의 품질 향상에도 일익을 담당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 관련 산업의 수요증가 추세에 맞춰 설비증설을 지속적으로 검토해 나가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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