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미국 긴장감에...'혹시 징집?', '세계3차대전' 검색 폭주

  • 등록 2020-01-06 오전 11:27:02

    수정 2020-01-06 오전 11:28:00

[이데일리 박한나 기자] 이란의 군부 실세 피살로 미국과 이란의 갈등이 고조된 가운데, 미국 청년들 사이에서 징집 및 전쟁 우려가 확산되고 있다.

성조기를 불태우는 이란 시민들/사진= 연합뉴스
뉴욕타임스에 따르면 5일(현지시간) 소셜 미디어에서 ‘제3차 세계대전(World War III)’ 라는 문구가 상위 검색어로 자리 잡았다.“징집이 시행되나요”라는 질문에 대한 구글 검색량은 900% 이상, ‘징병 추첨’의 검색량도 350% 증가한 것으로 전해졌다.

또 우리나라 병무청과 비슷한 기능을 하는 미국 정부기관 선발징병청(Selective Service System, 이하 SSS)의 움직임에도 촌각을 세우고 있다.

“오보로 사이트 접속량이 폭주하고 있다”고 밝힌 미 선발징병시스템(SSS)
지난 3일 이란 군부 실세 거셈 솔레이마니 혁명수비대 사령관이 미군에 의해 피살된 후, 미국 청년들이 SSS의 공지를 확인하기 위해 사이트로 몰려들어 사이트가 마비됐다.

미국에서 3차 세계 대전이 발발하는 것이 아니냐는 우려와 함께 폐지된 군 징집제도가 부활할 것이라는 소문이 확산 됐기 때문이다.

미국 정부가 젊은이들을 징집할 것이라는 루머에 대해 징병당국은 “평상시와 다름없이 운영되고 있다”며 “징병이 필요한 국가비상사태가 발생하면 의회와 대통령이 공식 법안을 통과 시켜 승인하는 과정을 거친다”고 진화에 나섰다.

미국의 선발징병시스템은 전쟁이 발발했을 때 병역 보충을 위해 대상자 정보를 미리 확보하는 차원에서 구축된 것이다. 이 때문에 지난 1972년 베트남전 이후 징집이 시행된 적이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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