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침묵 깬' 김종준 “하나·외환銀 조기합병 더 지체할 수 없다”

  • 등록 2014-07-23 오후 2:15:19

    수정 2014-07-23 오후 2:34:55

[이데일리 김동욱 기자] “하나은행과 외환은행의 조기 합병은 모두 상생할 수 있는 가장 강력하고 효율적인 수단이다. 더는 지체할 수 없다.”

그동안 양 은행의 조기 합병과 관련해 대외적으로 이렇다 할 입장을 내놓지 않았던 김종준 하나은행장이 23일 이 같은 입장을 밝혔다. 서울 강남구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 ‘하나은행 하반기 영업전략회의’에서다.

김 행장은 은행 임원진과 지점장 등 850여명이 모인 이날 회의에서 “조기 통합은 위기상황을 극복하고 한 단계 도약할 수 있는 가장 바람직한 대안”이라고 말하며 합병의 당위성에 대해 강조했다. 김 행장이 조기 통합과 관련해 대외적으로 입장이 밝힌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최근 양 은행 이사회에서 조기 합병 안건이 통과되는 등 합병 논의가 활발한 가운데 김 행장이 사측 입장에 힘을 실어주기 위해 직접 나선 것으로 보인다.

외환노조가 조기 합병 추진에 대해 반발하고 있는 것과 관련해선 “우린 이미 세 차례의 합병을 성공적으로 이뤄낸 경험이 있다”며 “통합을 진행하는 과정에서 중요한 사항은 노조와 충분히 협의할 것”이라고 밝혔다. 앞서 김 행장은 지난 17일 사내 게시판을 통해 ‘조기통합의 필요성’ 등을 담은 메시지를 직원들에게 전달한 바 있다.

한편 하나은행은 이날 열린 전략회의에서 상반기 경영실적을 되돌아보고 하반기 영업전략 등을 공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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