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가디스, '스마트수트'로 男 선도…"매출 1000억 목표"

패션·IT 접목한 '스마트수트 2.0' 본격 판매
삼성전자와 협업 앱 개발..콘텐츠 추가 선봬
향후 헬스기능까지 접목해 시장 선도할 것
  • 등록 2014-09-30 오후 1:37:32

    수정 2014-09-30 오후 2:56:12

[이데일리 김미경 기자] “대한민국 남성들이 수트를 입는데 즐거움을 느끼도록 만들고자 했다. 36년간의 장인정신과 브랜드 철학을 담은 ‘스마트 수트 2.0’으로 남성 시장을 선도하겠다.”

최훈 제일모직 남성복사업부 총괄 상무(사진)는 30일 서울 밀레니엄 힐튼 호텔에서 기자들과 만나 남성복 브랜드 로가디스의 신제품 ‘스마트 수트 2.0’를 본격 선보이고 이 같이 밝혔다. 올해 매출도 지난해보다 300억원이 많은 1000억원대로 잡았다.

스마트 수트는 로가디스가 지난해 8월 남성의 인체 곡선을 살린 패션성과 IT 기술을 접목해 선보인 남성 정장 의류로 이번에는 IT 콘텐츠를 늘려 기능을 높인 것이 특징이다.

최훈 상무는 “수트를 입는 고객을 분석해보니 신사복에 대해 ‘불편한 옷’이라는 인식이 높았다”며 “삼성전자, KT와 손잡고 격식은 갖추되 편안하게 입을 수 있는 스마트 수트를 내놓게 됐다”고 말했다.

무선통신모듈인 NFC(비접촉식 근거리 무선통신) 태그를 스마트 수트 2.0 상의 스마트폰 전용 주머니(포켓) 안에 삽입해 다양한 기능의 서비스를 제공하는 식이다. 수트에 이 같은 기술을 접목한 것은 로가디스가 처음이다.

이를테면 스마트 주머니에 휴대폰을 넣었다 빼면 자동으로 화면 잠금이 해제되고, 명함 전송은 물론 회의 참석 등 에티켓이 필요할 때 무음과 전화수신 차단까지 한번에 변경되는 에티켓 모드 기능도 추가했다.

삼성경제연구소가 제공하는 강의도 매주 3편 무료로 들을 수 있고, 주간별 스타일링 팁과 신제품 및 매장정보, 삼성뮤직 등의 콘텐츠도 제공한다. 애플리케이션(앱)은 삼성전자와 협력했고, NFC 기반 서비스 제공은 KT와 손잡았다.

제일모직은 2015~2017년 단계적으로 고객의 라이프스타일에 맞는 여러 콘텐츠를 확보해 경쟁사와 차별화된 수트를 개발한다는 방침이다. 이번 2.0에 이어 내년 봄·여름에는 3.0을 내놓는다. 또 향후엔 바이오 기술을 접목해 헬스 기능까지 추가한 수트를 선보이겠다는 각오다.

최 상무는 “스마트 슈트는 지속적으로 진화해 결제·교통·출입통제 등 IT부분은 물론, 구매자 편의를 위한 다양한 서비스 접근을 해나가겠다”며 “올초 출시한 스마트 수트의 일부 사이즈가 완판하면서 이번에는 정장 10개 중 6개를 스마트 수트로 제작, 물량을 크게 늘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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