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MW코리아는 24일 서울 동대문디자인플라자에서 i3를 출시하고 공식 판매에 들어갔다.
김효준 BMW코리아 사장은 “올해 한국시장이 확보한 물량은 총 250대로 그 중 130대가 이미 계약됐다”며 “총 세가지 종류로 출시되며 가격은 독일보다 300만원 낮게 책정됐다”고 말했다. i3는 룩스, 솔, 비스로 기본모델부터 최고사양 모델까지 모두 출시됐다. 가격은 룩스가 5800만원, 솔과 비스가 각각 6400만원, 6900만원이다.
김효준 사장은 “배터리를 독일 본사와 삼성SDI가 협력해 만들고 있어 i3가 국내 첨단 기술을 알리는 계기도 돼 자랑스럽게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BMW i3는 타입(Type) 1 방식의 완속 충전으로 100% 충전하는 데 3시간이 소요된다. 한 시간 충전으로 약 50km 주행이 가능하다. 급속 충전으로는 타입 1 콤보(Type 1 Combo) 방식을 사용하며, 80% 충전까지 30분밖에 걸리지 않는다. 국내 고객들을 위해 BMW코리아가 특별 제작한 BMW i월박스(Wallbox) 가정용 충전기의 경우 3시간이면 충전이 완료된다. BMW코리아는 220V 전압을 사용하는 비상용 충전기도 기본 제공할 예정이다.
BMW코리아는 충전 인프라 확대를 위해 이미 제주도에 30개의 충전시설을 기증했고 올해 이마트 60곳에 122개의 충전기를 설치할 예정이다. 차를 산 개인이 원하면 350만원의 비용을 들여 설치할 수 있다.
BMW는 순수전기차 출시에 앞서 미니 전기차 612대와 액티브E 1000대로 전세계 주요 도심해서 2100만km를 주행하는 테스트를 실시했다. 전기차 운전자가 충전하는 장소, 시간, 주행거리 등을 분석하기 위해서다.
한편 정부가 전기차와 하이브리드차, 일부 소형차 등에 지원하는 저탄소차협력금과 관련해 김효준 사장은 “정부와 보조금 등을 협의 중에 있다”고 답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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