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도 여객선 침몰] 용인 벚꽃축제 등 지자체들 각종 '축제 취소' 줄이어

  • 등록 2014-04-17 오후 1:38:40

    수정 2014-04-17 오후 1:38:40

[이데일리 e뉴스 정재호 기자] 용인시는 여객선 ‘세월호’ 침몰사고와 관련해 오는 18∼20일 개최할 예정이던 ‘제2회 용인에버 벚꽃축제’를 취소한다고 17일 밝혔다.

시는 이날 오전 긴급회의를 열고 온 나라가 슬픔에 잠겨 있는 상황에서 국민적 애도에 동참하기 위해 용인에버 벚꽃축제를 취소하기로 했다.

시 관계자는 “해상여객선 세월호 침몰사고로 인한 국가적 애도에 동참하기 위해 벚꽃 축제를 전면 취소한다”면서 “침몰사고 실종자와 사망자 가족들에게 심심한 위로의 말씀을 드리고 학생들의 무사귀환을 간절히 기원한다”고 밝혔다.

당초 시와 에버랜드는 처인구 포곡읍 가실리 호암미술관 일대 1만여 그루의 벚꽃림에서 시민노래자랑, 농특산물직거래장터 등 축제를 열 계획이었다.

진도 여객선 침몰 사고에 대한 국민적 애도에 동참하기 위해 지자체들이 각종 축제들을 취소됐다. 사진=김정욱 기자
경기도는 오는 21일부터 5월2일까지 열리는 공무원체육대회와 30일 열리는 제60회 경기도체육대회를 전면 취소했다.

인천시는 본청 및 군·구별 공무원체육대회를 취소하고 오는 18일 강화공설운동장에서 열릴 예정이던 고려산 진달래 축제 전야제도 취소했다. 26∼27일 예정된 어린이 체험 행사인 고인돌 문화 축제를 제외한 전 행사를 취소했다.

경기도 안산시는 안산 단원고등학교 학생들의 무사 귀환을 염원하고 안타깝게 목숨을 잃은 학생들의 명복을 비는 의미로 시 주관 전체 행사를 취소하거나 무기한 연기했다.

취소·연기되는 행사는 튤립축제, 국제 거리극 축제, 공무원 춘계체육행사, 생활체육 태권도대회, 사할린동포 고향마을어르신을 위한 공연, 안산시협회장기 테니스대회, 생활체육 족구대회, 생활체육 줄넘기 대회 등이다.

부천시는 17일 간부회의를 통해 춘덕산 복숭아축제 등 4월에 계획된 축제를 취소하거나 연기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20일의 춘덕산 복숭아 축제와 26일의 고리울선사문화제가 취소됐다.

다만 5월3일 개막 예정인 복사골 예술제는 하반기로 일정을 옮기는 방안을 놓고 4월말에 결정할 예정이다.

전남 신안군은 18일부터 27일까지 열리는 제7회 신안튤립축행사 중 개막식과 공연행사는 취소되고 관람과 체험행사는 계획대로 실시한다고 밝혔다.

신안튤립축제추진위원회는 18일 오후 4시에 예정됐던 튤립축제 개막식을 16일 진도 앞바다 여객선 침몰사건으로 인해 취소하기로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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