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첫 신탁 재개발..'흑석11구역' 한토신·코리아신탁 입찰

  • 등록 2017-05-15 오전 10:59:23

    수정 2017-05-15 오전 10:59:23

△흑석 11구역 위치도[서울시 제공]
[이데일리 김인경 기자] 서울 첫 신탁 재개발 추진 사업장인 동작구 흑석11구역에 국내 주요 신탁사 2곳이 참여 의사를 타진했다.

업계에 따르면 한국토지신탁과 코리아신탁이 최근 흑석 11 재정비 촉진구역 주택 재개발 정비조합에 참여 제안서를 제출했다. 조합은 다음달 중순 총회를 열어 신탁사를 선정할 계획이다.

흑석11구역은 부지 8만6529㎡에 들어서 있는 빌라 및 연립주택 등을 헐고 1414가구 규모의 새 아파트로 거듭날 계획이다. 오는 2022년 준공이 목표다.

서울에서 재개발 사업이 신탁 방식으로 이뤄지는 것은 흑석11구역이 처음이다. 수도권과 지방에서는 부산 동삼 1구역과 범일 3구역, 인천 부개 3구역 등이 신탁 방식 재개발 사업을 추진 중이다. 서울에서는 재건축 위주로 신탁 방식이 활발하게 추진되고 있다.

흑석 11구역 조합 측은 “투명하며 신속한 사업 관리를 기대하고 전문성이 있는 신탁 방식 재개발을 타진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6월 총회에서 신탁사가 정해지면 조합은 오는 9월 동작구청으로부터 사업 대행자 지정 고시를 받을 전망이다. 지정 고시를 하려면 해당 신탁사를 대행자로 지정하기 위한 주민 과반 이상의 동의만 받으면 된다. 흑석 11구역은 사업 주체인 조합이 이미 설립돼 있어 신탁사를 사업 주체로 지정하는 시행자 방식(주민 75% 이상 동의) 대신 과반 이상의 동의가 필요한 대행자 방식으로 사업을 진행하기 때문이다.

건설업계 관계자는 “재개발은 권리관계가 복잡한데다 대지 지분 역시 제각각이라 신탁사들이 진입을 꺼렸다”면서도 “흑석뉴타운은 입지가 좋은데다 분양가가 받쳐줄 것이라는 기대가 있어 신탁사들도 사업에 뛰어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데일리
추천 뉴스by Taboola

당신을 위한
맞춤 뉴스by Dable

소셜 댓글

많이 본 뉴스

바이오 투자 길라잡이 팜이데일리

왼쪽 오른쪽

스무살의 설레임 스냅타임

왼쪽 오른쪽

재미에 지식을 더하다 영상+

왼쪽 오른쪽

두근두근 핫포토

  • 홈런 신기록 달성
  • 꼼짝 마
  • 돌발 상황
  • 우승의 짜릿함
왼쪽 오른쪽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