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정배 “검찰, 대통령을 피의자로 입건하고 체포 시도해야”

박 대통령 피의자 중에서도 주범, 체포영장 신청하든 긴급 체포하든 해야
야3당이 잘 협의해 총리 먼저 선출해야, 탄핵하면 금방 할 수 있어
  • 등록 2016-11-17 오전 10:46:56

    수정 2016-11-17 오전 10:46:56

[이데일리 선상원 기자] 천정배 전 국민의당 대표는 17일 박근혜 대통령이 검찰 조사를 거부하고 있는 것과 관련해 “소추, 기소를 받지 않는 것뿐이지, 수사 불가능하다 볼 이유 전혀 없다. 수사는 언제든 가장 신속히 진행돼야만 진실 밝힐 수 있다. 검찰이 체포 시도해야 한다. 체포영장 신청해 체포하든 법에 따라 긴급 체포하든 강력한 검찰 수사를 촉구한다”고 주장했다.

천 전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국회의원 연석회의에서 “박 대통령이 수사거부에 이어 이제 엘시티 수사 철저히 하라고 했다. 박 위원장 말대로 적반하장이다. 뭐라 표현해야할지 모르겠다. 국민에 절대 물러서지 않겠단 선언이고 검찰엔 내가 수사 지휘하는 사무관이라 표현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천 전 대표는 “이대로 가면 아마 어제 차관 인사도 있었지만 검찰 인사도 헌법재판관도 실제 영향 미치며 할 가능성 있다. 검찰은 엘시티수사도 열심히 해야 하지만 대통령 수사 정말 철저히 해야 한다. 왜 참고인으로 하는지 모르겠다. 피의자 아닌가. 피의자 중에서 주범 혐의 받고 있다. 빨리 검찰이 피의자로 바꿔 입건해 피의자로 처리하고 체포 시도해야한다”고 강조했다.

야3당이 탄핵 절차 착수와 국회추천 총리 선출에 의지를 모아야 한다고 했다. 천 전 대표는 “박 대통령이 안한다고 하면 어떤 방식으로든 하루빨리 퇴진시켜야 한다. 어떤 퇴진이든 전제는 대통령 권한대행 제대로 만들어놔야 한다는 것이다. 그래서 전 반드시 총리를 먼저 인선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박 대통령 스스로가 국회에 총리 인선권 위임해놓고 있다. 오늘 야3당 협의해 총리 잘 임명하는 게 무엇보다 중요한 일이라 생각한다”고 했다.

천 전 대표는 이어 “아까도 말했지만 앞으로 박 대통령은 단지 식물대통령으로 임기를 채울 생각을 하는 것이 아니라 실제 인사권도 행사하고 국정도 관여하고 사드배치도 계속하고 역사교과서 국정화도 추진하고 다 할 요량이다. 우리는 늘 박 대통령 한사람을 못 이겨 내는구나 생각해왔는데 5천만 국민 모두가 박 대통령 퇴진 요구하고 있음에도 아직도 우리가 박 대통령 한사람 못 이기고 있다”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천 전 대표는 “퇴진운동 가열차게 해야 하지만 탄핵 압박해야한다. 탄핵은 빨리하면 금방 할 수 있다. 새누리당 의원들도 상당수가 탄핵 찬성하겠다는 언론사 설문조사결과도 있었지만 탄핵 소추하는 순간에 대통령 권한 정지되기에 박 대통령을 국정에서 완전히 배제시킬 수 있다. 먼저 빨리 총리 선임하고 국민 힘으로 강제퇴진 시키든, 그게 불가능하면 탄핵이라도 빨리 착수해 박 대통령을 직무서 배제시켜야 한다”며 탄핵에 나설 것을 촉구했다.

천정배. ‘최순실 게이트는’ (서울=연합뉴스) 배재만 기자 = 국민의당 천정배 전 대표가 16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박근혜 최순실 게이트 대책위원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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