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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들은 “MBC는 조 바이든 대통령과 회담 이후 이동 중인 윤석열 대통령과 주변 참모와의 사적 대화에 허위 자막을 달아 뉴스를 내보냈다”며 “문맥상에도 어색한 괄호에 (미국)이라고 단정해 악의적으로 삽입했고 특히 윤 대통령의 예산을 ‘날리면’이라는 발언을 ‘바이든’이라고 악의적으로 자막을 처리했다. 이는 대한민국 언론사에 흑역사로 길이 남을 심각한 조작방송”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통상적으로 미국은 의회이지 국회라고 하지 않는다. 이번 상식적 사실을 억지로 조작하려다 대형사고를 친 것”이라며 “그동안 MBC가 민주당 2중대로서 좌파진영의 공격수로 활동한 것이 어제 오늘의 일이 아니다”라고 했다.
이어 “이처럼 한국 대통령을 비난하려고 미국을 상대로 사기까지 벌이는 게 MBC의 현주소”라며 “이번 방송 조작 사건은 MBC가 민주당 좌파 진영에 사로잡혀 심각한 왜곡 조작방송을 저지른 것이지 그 이상도 그 이하도 아니다”라고 주장했다.
이와 함께 해당 영상의 엠바고(9시 39분)이전인 9시 33분 박홍근 민주당 원내대표가 영상을 구체적으로 거론하며 ‘막말’이라고 비난한 것을 지적했다. 이들은 “이는 MBC가 민주당과 한 몸으로 유착되어 여론조작을 펼치고 있는 ‘정언유착’의 증거”라고 주장했다. 해당 영상은 민주당 아침 정책조정회의 전부터 온라인 상에서 돌고 있었다.
이들은 “MBC는 당장 모든 국민 앞에서 사과방송을 실시하라”며 “국민의힘은 이번 허위 보도에 대해 MBC 박성제 사장과 해당 기자, 보도본부장 등 모든 관련자에게 허위사실 적시로 인한 명예훼손 조치를 하겠다”고 비판했다.
국민의힘 과방위 간사인 박성중 의원은 회견 이후 기자들과 만나 “MBC 측에서 해명할 사안이 있다면 오늘 내일 오전 중으로 언제든지 그 해명을 듣겠다”며 “특별한 게 없으면 저희가 내일 MBC를 직접 항의 방문하는 계획을 별도 협의하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