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작 할폰 `망고` 사장 "2~3년내 한국매장 25개로 확대"

"전체 매출중 한국비중 5%까지 올리겠다"
"제일모직은 장단점 잘아는 부부사이"
  • 등록 2009-04-29 오후 4:51:31

    수정 2009-04-29 오후 4:55:29

[이데일리 이성재기자] "제일모직(001300)과의 만남은 일종에 결혼과 같다. 일정기간 연애기간을 통해 서로의 장단점을 너무나 잘 알고 있는 부부다"

29일 망고 플래그십 부티크 오픈을 위해 한국을 방한한 아이작 할폰(Isak Halfon) 사장은 "제일모직과의 만남은 최고의 행운"이라고 표현했다.

그는 "국내 3~4개 패션업체를 대상으로 사전 시장 조사를 진행했다"며 "제일모직의 유통망과 망고의 독창적인 디자인이라면 한국시장내 성공을 확신한다"고 말했다.

세부적인 전략으로 올해안으로 4~5개의 매장 오픈과 2~3년안에 25개까지 매장을 확대해 한국시장이 망고 전체 매출의 5%까지 끌어올린다는 계획이다.

아이작 할폰 사장은 "단기간에 수익을 내기 어렵지만 브랜드 이미지를 만들어가기 위한 과정으로 장기적인 투자를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이와 함께 스페인 대표 브랜드인 `자라(ZARA)`와 `망고`(스페인)의 차이점을 묻는 질문에 "망고를 `패스트 패션`으로 규정하는 것은 맞지 않는다"고 말했다.

패스트 패션은 `패션의 맥도널드`라는 의미나 다름없지만 망고는 브랜드 정신과 정체성, 개성을 지닌 브랜드라는 것이 아이작 할폰 사장의 설명이다.

아이작 할폰 사장은 "다른 패스트 패션과 달리 매년 컬렉션을 통해 망고만의 디자인을 개발하고 있다"며 "망고는 소비자들에게 합리적인 가격에 트렌디한 패션 아이템을 제공하면서도 독창적인 디자인, 퀄리티를 위해 많은 투자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

향후 망고의 비즈니스 계획에 대해 아이작 할폰 사장은 "한국시장은 물론 발전 잠재력이 높은 나라에 계속해서 진출, 올해 안에 전 세계 150개 매장을 늘릴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제일모직과 망고의 계약 조건은 위탁·판매를 전제로 재고 부분에 대해서는 모든 부담을 망고쪽에서 지게된다. 또한 제일모직이 전개하는 `망고 플래그십 부티크`는 모두 직영으로 운영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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