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링스 헬기 순직 장병들의 유가족들은 해당 보도로 인해 장례를 반대하며 군 당국의 적절한 조치를 요구하고 있는 상황이다. 앞서 모 매체는 해군이 링스 헬기 운용을 중단한 채 사고 원인 조사를 벌이고 있는데 이 헬기에 품질 보증서류가 위조된 볼트가 납품된 사실이 드러났다고 보도했다. 또 방사청 내부 감사에서 부품공급 업체들이 지난해까지 4년 동안 링스 헬기 부품을 포함해 600여 건의 품질보증서를 위조한 것으로 확인됐다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김시철 방사청 대변인은 이날 국방부 정례브리핑을 통해 “추락한 링스 헬기에 위조부품이 사용됐다는 보도는 전혀 사실이 아니다”고 거듭 강조했다.
김 대변인은 “서류 허위 기재가 추락한 헬기와 연관성이 있는 것처럼 보도가 됐지만 오해”라면서 “부품 자체에 문제가 있는 것이 아니라 품질보증서의 기재 여부에 문제가 있었던 것”이라고 거듭 강조했다.
한편 지난 26일 동해상 한·미 연합해양작전 참가 중 링스 해상작전헬기 추락으로 정조종사 김경민 대위(33·사후 109기)와 부조종사 박유신 대위(33·사후 111기), 조작사 황성철 중사(29·부사관 217기)가 사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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