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니셈, 中 BOE OLED 라인에 150억 장비 공급계약

작년 이어 올해도 대규모 장비 공급
  • 등록 2020-07-02 오전 11:30:06

    수정 2020-07-02 오전 11:30:06

[이데일리 박태진 기자] 반도체 및 디스플레이 장비 전문기업 유니셈(036200)이 중국 최대 디스플레이 생산업체 BOE(BOE Optoelectronics Technology Co., Ltd) B12 공장에 칠러(Chiller)를 공급한다.

유니셈은 BOE와 150억원 규모 칠러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2일 발표했다. 이번 계약을 통해 공급되는 칠러는 중국 충칭 B12라인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생산 공정에서 사용될 예정이다.

칠러는 생산 공정 내 온도 조절 역할을 하는 장비로 일정 온도를 유지 시켜 생산 효율성을 높여준다. 유니셈은 칠러와 함께 공정 내 유해가스를 제거하는 스크러버(Scrubber)를 주력으로 생산하고 있다.

유니셈은 지난해 BOE B11라인에 칠러 및 스크러버를 공급한데 이어 올해도 대규모 장비 공급 계약을 이어 나가고 있다.

BOE는 지난해 말 액정표시장치(LCD) 투자는 중단하고 OLED, 마이크로 발광다이오드(LED) 등에 더 많은 투자를 하겠다고 밝힌 이후 OLED 라인에 공격적인 투자를 집행하고 있다. 이번 충칭 B12 라인에 이어 연내 푸저우에도 B15 라인 착공이 예정돼 있어 향후 전망이 밝은 편이라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유니셈 관계자는 “BOE의 경우 신뢰와 품질을 바탕으로 꾸준하게 장비를 공급한 중요한 사업 파트너로 차후 계획된 BOE의 투자 건 들에도 관계를 이어 나갈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올해 하반기에도 주요 고객사인 삼성전자(005930)의 투자와 함께 SK하이닉스(000660)의 투자 재개 등 국내 기업들의 투자가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중국 업체들의 투자도 시작되는 등 장비 수요가 공백기 없이 발생하고 있어 견조한 실적 흐름이 전망된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 회사는 올해 1분기 연결기준 매출액이 576억원, 영업이익 96억원을 기록해 각각 전년 동기 대비 35.8%, 85.7%씩 증가했다. 같은 기간 순이익은 47.6% 증가한 74억원을 기록했다.

회사 측은 “지난해 4분기부터 회복된 실적 개선이 올해도 이어지고 있다”며 “주요 고객사의 국내외 투자가 계속 이어져 견조한 실적 흐름을 보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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