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감]코스피, 외국인 '사자'에도 조정…2160선 밑으로

  • 등록 2015-04-24 오후 3:19:27

    수정 2015-04-24 오후 3:19:27

[이데일리 안혜신 기자] 코스피가 하락 마감했다. 외국인의 ‘바이 코리아’는 이어졌지만 투신과 연기금을 중심으로 한 기관이 매도를 이어갔고, 개인 역시 차익 실현에 나서면서 지수는 2160선 아래로 밀려났다.

24일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3.61포인트(0.63%) 내린 2159.80을 기록했다. 상승 출발한 지수는 장 초반 2190선 돌파를 눈 앞에 두기도 했지만 오후 하락 전환한 뒤 2160선을 회복하지 못했다.

주말을 앞두고 관망세가 형성된데다 그동안 급등에 따른 차익 실현 매물로 인해 주가는 잠시 쉬어가는 모습을 보였다. 삼성전자(005930)만 3%에 가깝게 하락하는 등 덩치가 큰 삼성그룹주가 동반 약세를 보인 점도 주가에는 부담으로 작용했다.

외국인은 이날도 5328억원을 쓸어담았다. 14일 연속 순매수다. 이 기간 동안 사들인 금액만도 4조4855원에 이른다. 반면 기관은 4323억원을 팔았다. 이날도 투신권에서 1961억원의 매물이 쏟아졌고 연기금도 1627억원을 순매도 했다. 다만 금융투자는 158억원 매수 우위를 기록했다. 10거래일 만의 매수다. 개인은 829억원을 순매도 했다.

프로그램은 차익과 비차익을 합해 총 1732억원 매수 우위를 기록했다.

업종별로는 하락 업종 수가 더 많았다. 전날 10% 이상 올랐던 제일모직(028260)이 단기 급등에 따른 불안감에 5.31% 급락하면서 섬유의복이 4.12% 하락했고, 증시가 조정을 받은 영향으로 증권도 3.64% 빠졌다. 이밖에 의약품(2.11%), 전기전자(1.91%), 건설업(1.77%), 종이목재(1.56%), 서비스업(1.48%), 운수창고(1.47%), 유통업(1.21%) 등도 약세를 보였다.

상승업종은 순환매 장세에 따라 외국인 매수가 몰리면서 5%대 급등세를 보인 SK텔레콤(017670)의 영향을 받은 통신업(4.67%)을 비롯해 보험(3.63%), 전기가스업(2.19%), 의료정밀(1.25%), 운수장비(1.07%) 등이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은 엇갈렸다. 자동차주는 동반 강세를 보였다. 전날 시장 예상치를 밑도는 부진한 1분기 영업이익을 발표했지만 2분기에 대한 기대감이 커진 현대차(005380)는 1.14% 올랐고, 이날 역시 만족스럽지 못한 성적을 내놓은 기아차(000270)도 2.42% 상승했다. 현대모비스(012330)도 2.64% 올랐다.

1분기 호실적에 증권가 호평까지 이어진 SK하이닉스(000660)는 3.06% 강세를 보였고, 한국전력(015760), SK텔레콤(017670), 포스코(005490), 신한지주(055550), 삼성생명(032830), 기아차(000270), KB금융(105560), 삼성화재(000810) 등도 올랐다.

반면 삼성전자(005930)는 2.83% 빠지면서 2거래일 연속 내렸고, 제일모직(028260), 삼성SDS(018260), 삼성물산(000830), 삼성SDI(006400) 등 삼성그룹주가 동반 약세를 보였다. 네이버(035420), LG화학(051910), LG생활건강(051900), KT&G(033780) 등도 하락했다.

이날 거래량은 5억341만8000주, 거래대금은 8조1146억600만원으로 집계됐다. 상한가 6개 종목을 포함해 346개 종목이 올랐다. 60개 종목은 보합에 머물렀다. 하한가 종목은 없었고, 459개 종목이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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