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 2분기 연속 영업익 1조 밑돌아..수요·가격부진 '발목'

(상보)연결매출 14.6조..영업익 7170억, 전년동기比 4.7%↓
  • 등록 2013-04-25 오후 5:01:02

    수정 2013-04-25 오후 5:02:14

포스코 제공.
[이데일리 정태선 기자] 포스코가 다소 기대치를 밑도는 실적을 내놨다. 하지만 내부체질 개선을 통해 1분기에만 3000억원이 넘는 비용을 줄여 원가경쟁력을 강화했고, 글로벌 철강수요도 점차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면서 하반기부터 개선된 실적을 보일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포스코(005490)는 25일 1분기 실적공시를 통해 연결기준 매출이 14조5820억원, 영업이익은 7170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각각 10.6%와 4.7% 줄었다고 밝혔다. 수요와 가격 부진이라는 외부 악재에 발목이 잡혀 2분기 연속 1조원을 밑도는 영업이익을 나타낸 것이다. 4분기와 비교하면 매출은 3.2% 정도 줄었다. 반면 영업이익은 23.4% 늘었다.

이 가운데 포스코 개별 기준 매출은 7조6850억원, 영업이익은 5810억원이다. 매출은 전년동기 대비 18.8% 줄었고 영업이익은 23% 늘었다. 글로벌 수요 부진과 판매가격 하락에 따라 전분기대비 매출은 4.8% 감소했고, 조강생산도 906만9000톤으로 전분기에 비해 4.5% 정도 감소했다.

반면 고부가가치 제품 판매가 늘고 원가 경쟁력을 높이는데 주력하면서 영업이익은 53.3% 늘었다. 영업이익률도 7.6%를 나타내 전분기보다 2.9%포인트 높아졌다. 고부가가치인 자동차와 가전용 제품 판매가 전년동기 대비 각각 5.2%와 6.3% 늘며 지속적으로 성장했고, 월드베스트·월드퍼스트 제품 판매도 늘어 판매점유비가 사상 처음으로 20%를 넘었다.

포스코는 “글로벌 수요부진과 판매가격 하락에 따라 매출은 줄었으나 고부가가치 제품판매가 늘고 원가경쟁력을 높이는데 주력하면서 영업이익은 늘었다”고 설명했다.

실제 포스코는 원료비 427억원, 재료비 293억원 등 모두 1378억원의 원가를 절감하고, 전분기 대비 제품이나 원료재고도 2051억원 감축했다. 이에 따라 1분기 영업이익률은 7.6%로 전분기보다 2.9%포인트 올랐다.

포스코는 2분기부터 글로벌 철강수요는 다소 회복될 것으로 전망했다. 중국의 철강수요는 경기부양책 효과나 소비심리 회복으로 전년대비 연간 3.5%의 완만하게 늘어나고 , 인도·동남아 등 신흥국은 양적 완화에 따른 투자확대로 6%의 견조한 증가세를 보일 것이란 예상이다.

포스코는 2분기 고부가가치 중심의 밀착 마케팅을 강화해서 경영실적 개선으로 연결하겠다고 강조했다. 포스코 관계자는 “월드퍼스트, 월드베스트 제품 판매 비중을 높이고, 제품 설계부터 판매, 서비스 등 전과정에서 고객 맞춤 서비스를 제공하는 토털 솔루션 마케팅활동도 폭넓게 펼칠 것”이라며 “원가절감, 글로벌 기술 리더십이나 계열사간 시너지 제고 활동에도 집중하겠다”고 덧붙였다. 포스코는 올해 매출목표를 연결기준 64조원, 단독기준 32조원으로 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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