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텔 '취임식 만찬' 이유…"국격 있는데 포장마차 가야되나"

박주선 취임식준비위원장 해명, "호화 만찬은 정치 공세"
"국격과 이상 있는데 포장마차나 텐트촌 갈수는 없다"
  • 등록 2022-05-09 오후 2:48:01

    수정 2022-05-09 오후 2:48:01

[이데일리 장영락 기자] 박주선 대통령취임준비위원장이 신라호텔 영빈관에서 취임식 만찬이 열리는 것과 관련 거듭 추가비용이 많이 들지 않는다고 주장했다.
사진=뉴시스
앞서 “대관료 50만원이 더 들 뿐”이라며 호화 만찬 논란을 반박했던 박 위원장은 9일 YTN라디오 ‘뉴스킹 박지훈입니다’와의 인터뷰에서 비슷한 취지의 해명을 반복했다.

박 위원장은 “내일 청와대가 처음으로 개방이 돼서 국민들이 품에 안기는 날인데 경호 문제로 국빈 만찬 때문에 또 그분들에게 불편을 드려서는 안 된다는 판단 속에서 신라호텔 영빈관으로 (만찬장을) 정했다”고 말했다.

앞서 청와대 영빈관을 그대로 두고 신라호텔 영빈관을 대관해 대통령 취임심 만찬을 진행한다는 소식이 나온 뒤 세금 낭비라는 여론 비판이 나온 데 대한 해명이다. 윤석열 당선인이 대통령 사상 최초로 아침, 저녁 출퇴근을 하게 돼 서울 시내 도로 통제에 따른 시민 불편이 예상되는 가운데 경호 문제로 시민 불편을 주지 않기 위해 청와대 영빈관을 만찬 장소로 피했다는 주장이다.

박 위원장은 “금액은 50만 원 차이가 난다”며 “신라호텔 영빈관에서 하게 되면 청와대 영빈관에서 하는 것보다도 대관이 50만 원이 더 추가된다”고도 말했다.

또 “호화 만찬이니 이야기를 하는데 그것은 너무 사실을 왜곡하고 진실이 아닌 기반 속에서 정치 공세를 하는 것 같다”고도 지적했다.

박 위원장은 “비용만 아낀다고 해서 포장마차나 무슨 텐트촌으로 갈 수는 없는 것 아니냐”고 되묻기도 했다. 박 위원장은 “대한민국이 경제 10위권 안에 들어가는 대국인 데다가 대한민국 국격과 이상도 있고 외교 전례와 관례가 있지 않느냐”고도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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