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지노복합리조트 사업자 '인스파이어 리조트' 선정(종합)

美 모히건-韓 KCC 합작법인
인천 영종도 내 제2국제업무지구에 들어서
2019년까지 총 1조 5483억원을 투자
5성급호텔·테마파크·외국인전용카지노 등 조성
  • 등록 2016-02-26 오후 2:34:26

    수정 2016-02-26 오후 4:06:25

미국 모히건 선과 한국의 KCC가 공동출자해 설립한 인스파이어 복합리조트의 조감도(사진=이데일리DB)


[이데일리 강경록 기자] 문화체육관광부는 26일 ‘카지노 복합리조트 개발 사업계획 공모’에서 인천 영종도 제2국제업무지구(IBC-Ⅱ)에 신청한 ‘인스파이어 복합리조트’ 1곳이 최종사업자로 선정되었다고 밝혔다. 인스파이어 복합리조트는 미국 내 다수의 복합리조트를 운영 중인 모히건 선과 국내 대기업 KCC가 공동출자해 설립한 특수목적 법인이다.

인스파이어 복합리조트는 인천 영종도 내 제2국제업무지구에 들어선다. 오는 2019년까지 총 1조 5483억원을 투자해 5성급 호텔, 회의시
설, 테마파크, 공연장, 쇼핑시설, 외국인전용 카지노 등 다양한 관광·휴양 시설을 포함하는 복합리조트를 조성할 계획이다. 특히 외국인전용 카지노면적을 총 시설면적의 3.7% 수준으로 최소화했으며 1만 5000석 규모의 대규모 공연장을 비롯해 야외공연장, 소극장, 박물관 등 다양한 문화·예술시설 및 테마파크, 워터파크, 아쿠아리움 등을 도입해 세계적인 관광매력물의 조성을 목표로 삼고 있다.

이번 공모는 정부가 지난해 1월 발표한 투자활성화 대책의 일환으로 추진됐다. 매력적인 관광콘텐츠를 확충하고 아시아 각국의 복합리조트 조성 경쟁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기 위해서다. 지난해 2월부터 약 4개월에 걸쳐 사전절차인 ‘콘셉트제안요청’(RFC)를 진행해 청구가능지역과 공모기준 등을 결정했다. 이후 8월 2일부터 11월 27일까지 약 3개월간 본 공모를 진행, 5개 지역에서 6건의 청구서를 접수받은 바 있다. 이어 각 분야 14인으로 심사위원회를 구성해 지난 24일부터 26일까지 2박3일간 심사를 진행했다.

문체부는 심사위원회 심사결과를 반영, 청구자격을 준수하고 투자계획 및 실행역량에서 우수한 평가를 받은 ‘인스파이어 복합리조트’를 최종사업자로 선정했다고 설명했다.

이번 심사는 크게 2단계로 나눠 진행했다. 1차 청구자격 심사를 통과한 청구자를 대상으로 2차 투자계획서 평가를 진행해 최종사업자를 선정하는 결격제 방식을 취했다. 1차 심사에 통과자가 ‘복합리조트 개발 사업계획 공모지침서’에 기재한 17개 청구자격을 모두 준수했는지를 검토했다. 이어 청구자격을 모두 갖춘 청구자만을 대상으로 2차 심사를 진행했다.

2차 심사는 청구자의 투자계획서에 대한 심사위원회의 평가로 진행했다. 전문가로 구성한 심사위원회의 심도 있는 논의를 통해 투자계획 및 사업역량에 대해 평가했다.

인스파이어 복합리조트는 외국인전용카지노업의 사전심사 적합통보를 받는다. 이는 외국인전용카지노업 최종허가에 대한 ‘예비허가’의 성격을 지니고 있다. 이에 인스파이어 복합리조트는 4년 이내에 투자계획서 상의 투자를 이행, 법률이 정한 바에 따라 외국인전용카지노업 허가를 신청해야 한다. 문체부는 인스파이어 복합리조트가 계획한 투자를 이행하지 않거나 관련 법령이나 부가된 조건을 준수하지 않을 경우,사전심사 적합통보 결정을 취소, 최종허가를 불허할 수 있다.

문체부 관계자는 “선정된 청구인이 제시한 투자계획을 성실히 이행, 세계적인 명품 복합리조트를 조성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관리·감독을 수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이번에 선정한 복합리조트가 K팝 등 한국적 문화콘텐츠를 컨벤션, 공연장, 테마파크 등 다양한 관광인프라를 구현하는 등 한국관광의 경쟁력 제고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 관련기사 ◀
☞ 6시 퇴근, 해마다 해외여행.. 스타트업 게임회사 "게임인"
☞ 카지노복합리조트 사업자 '인스파이어 리조트' 선정(1보)
☞ [여행] '천년 로맨스'에 귀 열고 '야경팔경'에 눈 씻다
☞ [여행팁] 나홀로 여행도 문제없다...여행 필수앱 총정리
☞ [여행] "억수로 춥디만…" 고가 담장에 봄 들었네


이데일리
추천 뉴스by Taboola

당신을 위한
맞춤 뉴스by Dable

소셜 댓글

많이 본 뉴스

바이오 투자 길라잡이 팜이데일리

왼쪽 오른쪽

스무살의 설레임 스냅타임

왼쪽 오른쪽

재미에 지식을 더하다 영상+

왼쪽 오른쪽

두근두근 핫포토

  • 홈런 신기록 달성
  • 꼼짝 마
  • 돌발 상황
  • 우승의 짜릿함
왼쪽 오른쪽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