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산신도시 상가공급 기지개…역세권 주변 투자 열기 '후끈'

공동주택 3만1892가구·8만6000명 등 풍부한 배후수요
  • 등록 2017-07-13 오전 11:28:31

    수정 2017-07-13 오전 11:28:31

△경기도 남양주시 다산신도시 조감도[경기도시공사 제공]
[이데일리 김기덕 기자]수도권 동북부의 마지막 신도시인 경기도 남양주 다산신도시 상가 분양이 이달부터 본격화됨에 따라 투자자들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업계에 따르면 그린벨트 지역을 해제해 조성되는 다산신도시는 남양주 진건지구와 지금지구를 합한 지역 명칭으로 진건읍, 지금동, 도농동 일원에 475만㎡ 규모로 조성된다. 이 곳에는 공동주택 3만1892가구, 8만6000여명이 거주하게 된다. 오는 12월 첫 입주를 앞두고 있으며, 내년 6월 완공 예정이다.

다산신도시는 서울과 가장 인접한 경기도권 신도시로 가격 경쟁력도 동시에 갖추며 수요자들의 주목을 받아왔다. 2020년 개통 예정인 지하철 8호선 연장선인 별내선이 개통되면 잠실, 강남 방향으로 30분대에 진입 가능해진다. 강변북로와 북부간선도로가 직접 연결돼 신도시 옆을 지나는 서울외곽순환도로를 통해 남양주·구리·토평나들목(IC) 진입도 쉽다.

이 같은 장점 덕에 지난해 다산신도시 분양 아파트는 18.4대 1의 평균 청약경쟁률을 기록하는 등 전 분양단지가 완판을 일궈냈다. 올해 다산신도시 상가 역시 아파트 시장의 분양 열기를 이어받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특히 오는 2022년 개통 예정인 지하철 8호선 연장선 다산역(가칭) 부근의 역세권 상가 등을 중심으로 투자 열기가 뜨거울 것으로 관측된다. 현재 분양에 나선 상가로는 로얄팰리스 다산1차, 리더스타워, 신해센트럴타워 등이 있다.

다산신도시 상가의 분양가는 하남 미사지구내 상가와 비슷하거나 조금 더 높은 수준이다. 근린생활시설용지에 들어서는 1층 상가의 평균 분양가는 3.3㎡당 3300만~3800만원 선이고, 일반상업용지 1층 상가의 분양가는 3.3㎡당 4000만~5000만원 선에 책정될 전망이다.

전문가들은 신도시(택지지구) 상가 투자는 장기적인 관점에서 출발해야 한다고 조언한다. 자금력 확보가 견실한 투자자라면 역세권 중심으로 물건을 찾아보는 것이 좋다. 다만 신도시(택지지구)는 아파트와 상권 형성 기간이 일정하지 않아 장기공실의 위험성도 배제하면 안 된다.

이상혁 상가정보연구소 이상혁 선임연구원은 “신도시 상가 투자에 앞서 위례신도시, 광교신도시 등의 상권을 둘러본다면 다산신도시 상가 유형별 장단점 파악에 큰 도움이 될 수 있다”면서 “아파트 단지 내 상가는 입찰방식이라 섣불리 고낙찰가로 분양을 받으면 수익률 보전은 어렵다는 점을 명심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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