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4월 24일부터 5월 6일까지 이태원 5개 클럽(킹, 트렁크, 퀸, 힘, 소호)에 방문한 5517명 중 2405명에게 검사를 받도록 전화로 안내했다. 1130명에게는 문자를 발송했다. 하지만 여전히 1982명은 연락이 닿지 않고 있는 것이다.
서울시와 전라북도는 이태원 클럽 방문자가 신분 노출 우려 없이 조속하게 진단검사를 받을 수 있도록 검사 대상자가 원하는 경우 익명으로 진단검사할 수 있도록 조치했다. 또한 업소별 신용카드 매출전표를 조회하고 접촉자 명단을 확보하고 용산경찰서와 협업하여 CCTV 자료를 확인해 이태원 클럽 방문자를 지속 조사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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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 지방자치단체에서는 관내 유흥시설 집합을 제한하는 집합금지 행정명령을 발령하여 이태원 클럽 사건과 같은 밀폐된 공간에서의 집단 감염 재발을 방지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지난 11일 기준 △서울 △대구 △인천 △대전 △울산 △세종 △경기 △충북 △충남 △경남 등 총 12개 시·도에서 유흥시설 집합금지명령을 시행했다. △인천 △대전 △울산 △세종 △경기 △충북 △충남 △전북 △경남 등 총 9개 시·도는 감염검사 및 대인접촉금지 명령을 실행하고 있다.
윤태호 중앙사고수습본부 방역총괄반장은 “젊은 층이 감염되는 경우 증상이 없거나 약한 경우가 많지만 부지불식 간에 고령층, 기저질환이 있는 사람 등 코로나19에 취약한 대상자에게 바이러스를 전파하여 치명적인 위험을 일으킬 수 있음을 인지하고, 방역 당국의 조치에 지속적으로 협조해 주기를 바란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