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박 전 대통령 인도 요구…“극형 처할 것”

日아사히 ‘김정은 암살 검토’ 보도 대응
  • 등록 2017-06-29 오전 10:42:18

    수정 2017-06-29 오전 10:42:18

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의 지난해 모습. AFP


[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북한 국영 조선중앙통신이 지난 28일 밤 박근혜 전 대통령을 극형에 처하겠다며 우리 정부에 북측으로의 인도를 요구했다고 일본 국영방송 NHK가 보도했다. 일본 아사히(朝日)신문이 앞선 26일 박 전 대통령 정부가 2015년 말 이후 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 암살을 시도했다는 보도에 대한 대응이다. 박 전 정부측은 이 보도를 부인했었다.

방송은 국가보위성과 인민보위성 등의 공동 성명을 통해 박 전 대통령이 김정은을 겨냥한 ‘국가테러’를 기획했다고 주장하며 극형에 처하겠다고 위협했다. 또 사실상 교전상태인 상대방의 지도부에 대한 테러행위는 군사도발의 끝이라고 비난하며 “우리의 인도 요구를 무시하면 남북관계에 어떤 악영향을 미칠지 남한 당국은 생각해봐야 할 것”이라고 위협했다.

NHK는 북한의 이번 도발이 자국 내 위기감을 고조시켜 체제를 안정시키는 동시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의 첫 정상회담을 앞둔 문재인 대통령 정권을 흔들려는 의도라고 분석했다. 문 대통령은 지난 28일부터 3박5일의 일정으로 미국 순방길에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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