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후주거지 확 바꿔 지역 발전”…인천·부산·천안 도시재생 열기 후끈

인천 도화지구 8월 앨리웨이·더샵 스카이타워 공급
천안 동남구청사 부지에 하반기 450가구 일반분양
  • 등록 2017-07-25 오후 12:45:45

    수정 2017-07-25 오후 6:29:43

[이데일리 김기덕 기자] 문재인 정부의 핵심 정책 과제인 도시재생 뉴딜 사업이 부동산시장 신성장 동력으로 떠오르면서 전국적으로 재생사업 열풍이 거세다. 구도심 등 낙후된 노후 주거지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는 재생사업이 성공하면 일본의 롯폰기 힐스와 같은 지역 내 랜드마크로 자리 잡을 가능성이 큰 만큼 실수요는 물론 투자자들의 이목이 쏠리고 있다.

업계에 따르면 2006년부터 도시재생사업을 시작해 인천의 대표적인 도심재생 성공 모델로 떠오른 도화지구는 앞으로 약 6000가구(약 1만5000명)가 거주하는 주거 중심지로 탈바꿈할 예정이다. 이곳은 인근에 청운대 제2캠퍼스와 초·중·고교 등 풍부한 교육 인프라가 형성돼 있는데다 인천 일반산업단지 등 대규모 첨단 산업 배후단지, 제물포스마트타운, 인천정부지방합동청사(2018년 말 준공 예정) 등 6개 이상의 정부기관 이전으로 풍부한 배후수요를 갖췄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도화지구 신규 공급 물량에 대한 관심도 높다. 오는 8월 포스코건설이 짓는 신개념 라이프스타일센터 ‘앨리웨이 인천’와 총 1897가구 규모의 ‘인천 더샵 스카이타워’가 도화지구에 들어설 예정이다. 앨리웨이 인천은 롯폰기 힐스, 긴자식스 등 도시재생을 통해 지역 랜드마크를 공급한 일본 기업 ‘모리빌딩도시기획’과 부동산 개발회사 네오밸류가 합작해 진행하는 라이프스타일 센터다. 포스코건설 관계자는 “광장 특화계획으로 대면상가 활성화를 유도하고, 근린광장을 조망할 수 있는 테라스 타입의 판매시설과 데크 조성 등 세계적으로 인정받은 특화 설계가 적용될 예정”이라고 말했다.

리츠형 도시재생사업 전국 1호 모델을 진행한 천안시는 사업 확장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지난해 천안시는 문화동 동남구청사 부지 1만 9000여㎡ 일대에 어린이회관과 대학생기숙사, 주상복합단지, 지식산업센터 등을 조성하는 도시재생사업을 추진한 바 있다. 사업에 참여한 현대건설은 개발구역 내에서 올 하반기 중 450여 가구의 일반분양을 진행할 예정이다. 천안시는 또 올 하반기 국토부에서 진행하는 1회 ‘도시재생 뉴딜’ 사업자 공모에 참여해 천안역세권 일대 도시재생사업도 추진할 계획이다.

전국에서 부동산 열기가 가장 뜨거운 부산에서도 도시재생사업이 추진 중이다. 부산시는 지난 6일 국내 주요 건설사들을 대상으로 ‘부산 드림아파트’ 도시재생사업 정책설명회를 진행했다. 주요 내용은 사업 대상 부지의 관련 규제를 크게 완화해 청년층 등에서 공공임대 아파트를 공급하는 것이다. 이를 통해 약 2만 호의 임대아파트를 공급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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