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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비자원은 이번 시험에서 △삼성전자(EB-P1100C) △샤오미(PLM16ZM) △아이리버(IHPB-10KA) △알로코리아(allo1200PD) △오난코리아(N9-X10) △즈미(QB810) △코끼리(KP-U10QC5) 등 주요 7개 브랜드 별 대표 제품을 평가했다. 시험에 사용한 제품들은 모두 배터리 용량 1만mAh에 고속충전 기능이 있는 제품이다.
완전히 충전된 보조배터리로 전자기기(스마트폰 등)를 충전 시 실제로 사용할 수 있는 방전용량(Wh)을 평가한 결과, 표시용량(37~38.5Wh) 대비 69%~91% 수준으로 제품 간에 차이가 있었다.
방전된 보조배터리를 완전히 충전시키는데 소요되는 시간도 제품별로 고속충전기에서는 최대 1시간12분(3시간26분~4시간38분), 일반충전기에서는 최대 1시간6분(4시간33분~5시간39분) 차이가 발생했다.
배터리(단전지)의 초기용량과 충전·방전을 300회 반복한 후의 용량을 비교해 배터리 수명을 평가한 결과, 오난코리아 제품은 200회 이하에서 배터리 용량이 50% 이하로 감소해 품질이 ‘미흡’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밖에 6개 제품은 초기 용량 대비 94% 이상의 용량을 유지했다.
한국소비자원은 이번 평가 결과를 바탕으로 관계부처(국가기술표준원)에 보조배터리 관련 기준(열 노출 시험) 강화를 요청할 예정이며, 향후에도 소비자의 합리적인 소비를 지원하기 위해 생활가전 제품에 대한 안전성 및 품질 비교정보를 지속적으로 제공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