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 기상청에 따르면 30년(1991~2020년) 동안 가을철의 연대별 최고기온은 약 20도로 비슷한 경향을 보였으나, 최저기온은 과거 10년에 비해 최근 10년이 0.9도 높아져 가을철 일교차가 감소했다.
가을철 10도 이상 일교차 평균 발생일수는 52.5일이며, 연대별로는 1990년대에 비해 최근 10년 7.2일 감소했다. 또 가을철 일교차는 평균 10.9도이며, 연대별로는 1990년대에 비해 최근 10년은 0.9도 감소했다.
봄철과 여름철은 연대별 큰 변화가 없으나, 가을철과 겨울철은 1990년대에 비해 최근 10년은 감소하는 경향이 뚜렷, 이는 기후변화와 관련이 있다는 것이 기상청의 분석이다.
가을철 10도 이상 일교차 평균 발생일수가 큰 곳은 내륙(70일 이상/의성, 제천, 금산, 봉화)이며, 발생일수가 작은 곳은 해안가(20일 이하/여수, 인천, 부산, 제주, 고산, 성산, 서귀포)다.
서울의 경우 일교차 10도 이상의 발생일수는 33일이며, 일교차는 8.8도로 나타났다.
일교차는 순환기계 및 호흡기계 질환의 사망과 관련 있는 것으로 연구돼 있으며, 봄철뿐만 아니라 가을철에도 환절기 10도 이상의 일교차 발생 빈도와 일교차 등에 따라 관련 사망자의 수도 유사하게 증가하는 경향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