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복궁 별빛 아래 12첩 반상...경회루 야경에 취하다

타임머신 타고 떠나는 경복궁 '별빛야행'
  • 등록 2018-08-31 오전 11:33:09

    수정 2018-08-31 오전 11:33:09

저녁 7시40분 관람객들은 흥례문으로 입장해 간단한 확인 절차를 거친 후 경복궁 달빛야행이 시작된다


멀리 수문장들이 보이고 뒤로는 인왕산이 경복궁을 감싸고 있다
[글·사진 이데일리 이성재 기자] 가을밤 타임머신을 타고 조선으로 떠나는 시간 여행이 시작됐다. 경복궁 비현각에서 세자가 신하들과 함께 글 읽는 소리를, 왕비의 처소인 교태전에서는 소헌왕후의 사랑을 느낀다.

문화재청과 한국문화재단이 기획한 하반기 ‘경복궁 별빛야행’은 일상에서 벗어나 잠시 조선으로 떠나는 여행에 의미를 뒀다. 특히 이번 별빛야행의 하이라이트는 궁궐의 부엌인 소주방에서 전통 국악공연과 함께 왕과 왕비의 일상식인 12첩 반상을 직접 체험한 후 ‘경회루’ 누상으로 올라 고즈넉한 경복궁의 가을 정취를 느낄 수 있다.

국도 따뜻하고 생각보다 건사한 저녁. 12첩 반상 ‘도슭수라상’
별빛야행은 ‘홍례문’을 시작으로 세자를 만나는 ‘비현각’을 지나 12첩 반상을 맛볼 수 있는 ‘소주방’, 왕비의 처소인 ‘교태전’, 궁녀들의 일상을 엿볼 수 있는 ‘집경당과 함화당’에서는 내부 관람을 할 수 있다. 마지막으로 야행의 특별코스인 ‘경회루’에 올라 전통음악 공연인 국악 독주를 감상하며 잠시 휴식을 취할 수 있다. 나오는 길에 ‘근정전’에 들러 조선 왕들의 체취를 느낄 수 있다. 야행시간은 약 120분 소요된다.

별빛야행의 하이라이트 ‘경회루’
문화재청은 “평소 야간 관람이 허락되지 않는 경회루에서 야경을 바라보며 전통음악을 듣는 경험은 ‘경복궁 별빛야행’에서만 느낄 수 있는 감동을 선사할 것이다”고 설명했다.

‘경복궁 별빛야행’은 9월 2일부터 15일까지, 10월 6일에서 20일까지 경복궁 휴궁일(화요일)을 제외하고 1일 2회씩 총 50회 진행되며, 회당 60명이 참가할 수 있다.

별빛야행의 안내를 책임지고 있는 가이드상궁이 탐방에 관해 설명을 하고 있다. 2시간 가까이 모든 안내는 이분이 책임진다
비현각에서는 세자와 그의 스승들이 책을 보면서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소주방으로 가기전 궁궐의 긴 야경
궁궐의 부엌인 소주방을 책임지고 있는 상궁이 왕과 왕비의 일상식인 12첩 반상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국악공연은 40분간 이어진다
청사초롱
궁권의 야경
경회루
경회루
근정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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