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도리도리'에 김건희 '목덜미'…SNL, 매운맛 정치풍자

이재명 아들·윤석열 부인 의혹, 시원하게 비판
  • 등록 2021-12-28 오후 2:02:24

    수정 2021-12-28 오후 2:05:24

[이데일리 권혜미 기자] ‘SNL 코리아’가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의 부인 김건희 씨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 아들을 둘러싼 의혹 등을 언급하며 화끈한 정치 풍자로 화제를 모았다.

지난 26일 쿠팡플레이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공개된 ‘SNL코리아 시즌2’ 콜드 오프닝 영상에선 이 후보(권혁수)와 이 후보의 부인 김혜경 씨(정이랑)가 윤 후보(김민교)와 부인 김건희 씨(주현영)를 만나는 가상의 장면이 묘사됐다.

(사진=쿠팡플레이 공식 유튜브 채널)
이사 떡을 돌리기 위해 방문한 권혁수와 정이랑의 초인종 소리에 김민교는 “두 분이 우리 집에 무슨 일로 오셨을까”라고 인사했고, 특히 윤 후보의 버릇 중 하나로 지적된 ‘도리도리’를 부각시켜 초반부터 큰 웃음을 안겼다.

이어 김민교는 “오해는 마시고, 제가, 그, ‘도리도리’번 보니까 아드님은 어디 가셨나, 뭐 그렇게 생각을 한다 이겁니다”라고 되물었고, 권혁수는 “아마도 PC방에 가지 않았을까요?”라고 답했다. 그러자 김민교는 “아드님이 PC방에서 뭐 걸고 그런 걸 좋아하시나 봐요”라고 호탕하게 웃어보였다.

실제 이 후보의 장남은 미국에 서버를 둔 온라인 포커 커뮤니티에 불법 도박 경험을 담은 글 200여 개를 작성해 논란이 된 바 있다.

이어 정이랑은 주현영의 블라우스에 새겨진 자수를 보며 “너무 예쁘다”고 칭찬했고, 주현영은 자신있게 “직접 만들었다”고 말했다.

이에 반가운 기색을 드러낸 정이랑은 “어디서 좀 배우셨냐”고 물었고, 주현영은 조금 머뭇거리다 “문화 센터”라고 전했다.

(사진=쿠팡플레이 공식 유튜브 채널)
정이랑은 백화점에서 프랑스 자수를 배웠다는 주현영에게 “나도 거기서 배웠다. 나도 5기다. 근데 왜 나는 처음 뵀을까. 워낙 사람이 없어서 다 아는데”라고 의문을 표했고, 주현영은 “제가 한 번 나갔다. 한 번. 근데 어쨌든 그것도 나간 건 나간 거니까”라며 불안한 시선을 드러냈다.

옆에 있던 김민교는 “저랑 결혼하기 전이고, 기억도 나지 않고. 저희 들어가겠다”고 해명에 나섰다. 해당 장면은 김씨의 경력 허위 기재 의혹을 의도적으로 비꼰 것으로 보인다.

그러자 권혁수는 잠시 사진을 찍겠다며 휴대 전화를 들어올렸고, 이에 깜짝 놀란 김민교는 주현영의 목덜미를 잡고 손을 들어올리며 폭소를 안겼다.

해당 영상의 조회수는 28일 오후 2시 기준으로 18만 회에 육박했다. 누리꾼들 또한 “역시 정치풍자가 제일 재밌다”, “연기 대박이다”, “여야 가리지 않고 까니까 좋다”, “당장 선거유세 나가도 되겠다”, “역대급 대선이다” 등 뜨거운 반응을 보였다.

이데일리
추천 뉴스by Taboola

당신을 위한
맞춤 뉴스by Dable

소셜 댓글

많이 본 뉴스

바이오 투자 길라잡이 팜이데일리

왼쪽 오른쪽

스무살의 설레임 스냅타임

왼쪽 오른쪽

재미에 지식을 더하다 영상+

왼쪽 오른쪽

두근두근 핫포토

  • 돌발 상황
  • 이조의 만남
  • 2억 괴물
  • 아빠 최고!
왼쪽 오른쪽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