윌리엄스 "연내 2번 더 금리인상…시장혼란 원치않아"(종합)

`옐런 측근` 윌리엄스 "변동성 확대도 원치 않아"
"내년까지 완전고용-물가안정 달성…올해말부터 양적긴축"
  • 등록 2017-05-29 오전 10:55:55

    수정 2017-05-29 오전 10:55:55



[이데일리 이정훈 기자] 재닛 옐런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의 오랜 동료이자 연준내에서 영향력 있는 인물 중 하나로 꼽히는 존 윌리엄스 샌프란시스코 연방준비은행 총재가 `올 한 해 총 세 차례 기준금리를 인상한다`는 기존 정책기조에 변함이 없다는 점을 분명히 하면서도 “우리는 금융시장이 안정세를 유지하길 원한다”고 말해 시장에 충격을 줄 만큼 빠른 통화정책 정상화는 없을 것이라는 것도 약속했다.

윌리엄스 총재는 29일(현지시간) 싱가포르의 중앙은행격인 싱가포르통화청(MAS)과 아시안뱅킹앤파이낸스가 공동 주최한 강연에 참석, “미국경제는 연준이 목표로 하는 완전고용과 물가 안정이라는 두 가지 목표에 이미 도달했거나 거의 근접해있는 상황”이라고 전제한 뒤 “이렇게 본다면 개인적으로 올해 연준이 총 세 차례 기준금리를 인상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올 3월에 이미 한 차례 기준금리 인상이 있었던 만큼 연내 추가로 두 차례 더 인상을 점친 셈이다. 그는 “내년까지는 완전고용과 인플레이션 2% 달성이 가능할 것”이라며 “연준은 경제가 과열됨으로써 발생하는 리스크에 대응하기 위해 서서히 기준금리를 인상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 연준이 세 차례 양적완화를 통해 매입해 보유하고 있는 4조5000억달러 규모의 채권을 서서히 줄여나갈 것이라며 그 시기는 대략 올해말쯤이 될 것으로 점쳤다. 윌리엄스 총재는 “그 양적긴축의 과정은 대체로 기계적이고 점진적이고 그 때문에 솔직히 따분할 수도 있을 것”이라며 “더 많은 대중들이 이를 이해할수록 금융시장이 이로 인해 혼란스러워지거나 변동성이 확대되는 리스크는 줄어들 것”이라고 예상했다.

특히 그는 “만약 오늘 내가 여러분과 공유한 내용들 가운데 다른 모든 것은 잊어 버리더라도 단 하나는 기억해 달라”고 말한 뒤 “그건 바로 연준이 (통화정책 정상화를 통해) 불필요하게 시장 변동성을 키우거나 혼란을 초래하고자 원하지 않는다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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