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이지스함, 또 상선과 충돌…10명 실종·5명 부상

[이데일리 방성훈 기자] 미국 해군의 이지스함이 또 한 번 컨테이너선과 충돌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올해 들어서만 2번째다.

미 해군 7함대는 21일 7함대 소속 존S.매케인함이 이날 오전 5시24분(현지시각) 경 싱가포르 동쪽 해상에서 라이베리아 선적 유조선 알닉 MC와 충돌했다고 밝혔다. 이어 수병 10명이 실종됐고 5명이 부상을 입었다고 덧붙였다. 사고 당시 함대에는 300명 이상이 탑승하고 있었다.

싱가포르 당국에 따르면 상선 측에선 사상자가 발생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으며 선체 일부가 파손되긴 했지만 기름 유출은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부상자 4명은 헬기에 실려 싱가포르 병원으로 이송됐으며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미 해군은 싱가포르 해군 및 해안경비대 등과 함께 실종자들에 대한 수색작업을 벌이고 있다.

사진=도널드 트럼프 트위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