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건설 시공 라오스댐 붕괴…수백 명 실종

  • 등록 2018-07-25 오전 10:24:40

    수정 2023-04-07 오후 1:21:38

[이데일리 이준우 PD] 23일(현지시각) 오후 5~6시경 SK건설이 시공 중인 세피안-세남노이 수력발전댐이 무너져 인근 6개 마을에 홍수가 발생했다.

현지 라오스통신에 따르면 이 사고로 수백 명의 실종됐으며 1300가구·6600명 이상의 이재민이 발생했다고 알려졌다. 이번 붕괴 원인은 분명하게 밝혀지지 않았다.

라오스 정부는 보트 등을 동원해 이재민들을 구출하고 의류, 음식 등 희생자들을 위한 긴급 구호에 나섰다. 통룬 시술릿 라오스 총리는 회의를 미룬 채 피해상황을 모니터링하기 위해 피해지역을 방문한 상태이다.

외교부는 “이번 건설작업에 참여 중인 SK건설 소속 50명, 한국서부발전 소속 3명 등 우리 국민 53명은 모두 사전에 대피했다”며 “외교부는 우리 국민 피해여부를 지속 파악하고 필요한 영사조력을 제공해 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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