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 사인 3번 받는 꿈꾸고 복권 3장 샀더니.." 5억 당첨자 화제

  • 등록 2017-05-24 오전 11:32:01

    수정 2017-05-24 오전 11:32:01

[이데일리 e뉴스 박지혜 기자] 대통령 사인을 3번 받은 꿈을 꾸고 3장의 복권을 구매해 5억원에 당첨된 주부가 나와 화제다.

복권통합수탁사업자 ㈜나눔로또(대표 박중헌)는 제34회 스피또1000 1등 당첨자가 2명이 탄생했다고 24일 밝혔다. 스피또1000의 1등 당첨 금액은 5억원이다.

첫 번째 주인공 A씨는 나눔로또와 인터뷰를 통해 “꿈에서 커피숍을 갔는데 이번에 선출된 대통령이 계셨고 너무 기뻐 사인을 3번 받았다”며 “아침에 일어나 꿈에서 대통령을 만났으니 복권을 사야겠다는 생각이 들어 스피또1000 3장을 구입했다”고 말했다.

스피또1000 제34회 1등 당첨복권
A씨는 “집에서 복권을 긁어본 후 당첨사실을 알게 돼 실감이 안 나고 떨렸다”고 소감을 밝힌 뒤, 당첨금에 대해서는 “구체적인 계획은 없지만 우선 저축을 하고 아이 선물을 살 예정”이라고 사용 계획을 전했다.

이어 등장한 또 한 명의 5억 당첨자 B씨는 “당첨 확인도 빠르고 소액 당첨도 잘되어서 최근에 로또복권보다 즉석복권을 자주 구입하는 편”이라며 “꿈 속에서 내 앞 사람이 즉석복권에 당첨되어 기뻐하는 모습을 봤다. 꿈에서 깨고 이상하다 싶어 복권을 구입했는데 내가 당첨됐다”고 말했다.

B씨는 “당첨 사실이 실감이 안 나고 떨렸지만, 부모님께 바로 전화해 기쁨을 함께 나눴다”며 “당첨금 5억 원은 대출금을 갚고 남은 돈으로 천천히 배워가며 사업을 시작할 예정이다”라고 덧붙였다.

최서해 나눔로또 공익마케팅팀 팀장은 “즉석복권 당첨확률이 로또복권보다 높고 즉석에서 당첨사실을 확인할 수 있어 구매자들에게 큰 인기를 얻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즉석복권인 스피또는 판매 금액 및 게임 방법에 따라 스피또500·1000·2000의 3종이 발행되고 있으며 전국 복권판매점·편의점·가판대에서 만나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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