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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계 1위 스타벅스코리아가 아메리카노와 카페라떼 등 음료 가격을 인상키로 했습니다. 원두가격 등 원자재 가격 상승이 원인으로 지목되고 있는데요. 소비자들은 갑론을박을 벌이고 있습니다. 이혜라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스타벅스코리아가 8년 만에 아메리카노와 카페라떼 등 23종의 음료 가격을 400원 인상합니다. 그동안 스타벅스는 다른 프랜차이즈 커피업체들이 음료 가격을 100원에서 400원가량 올릴 때 동결해왔습니다.
소비자들의 불만은 거셉니다. 지금도 커피값이 충분히 비싸다는 겁니다. 실제 국내 스타벅스 아메리카노(톨사이즈 기준)의 가격은 4100원으로 미국의 2696원(2.25달러), 일본의 3983원(385엔)과 비교해도 높습니다.
[이윤선/서울 서초구]
“(원두값이 올랐다고 해도) 요즘 내리는 데는 내리더라고요. (아메리카노 가격을) 4100원에서 더 올리면 사실 좀 브랜드 이름 때문에 올라가는 게 아닌가 생각이 듭니다.”
업계 1위 스타벅스의 가격 인상이 현실화하면서 타 업체들도 이에 동조할 가능성이 있습니다. 이제는 밥값보다 커피값을 걱정해야 하는 시대가 됐습니다.
이데일리TV 이혜라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