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e뉴스 김민정 기자] 부부싸움은 칼로 물베기라는 말이 있다. 부부싸움을 하더라도 그만큼 다시 화해하기 쉽다는 의미이겠으나, 현실에서는 전혀 그렇지 않다.
전혀 다른 남과 남이 만나 부부가 되었기에 다툼이 생기는 것은 당연하다 하겠지만, 이를 잘 헤쳐나가지 못할 경우 이혼이라는 최악의 결말을 맞이할 수도 있다. 그만큼 작은 싸움이라도 상대방의 기분을 풀어주는 화해의 기술이 필요하다.
그렇다면 부부싸움을 했을 때, 어떤 방법으로 배우자의 기분을 풀어주는 것이 좋을까?
스타트업 돌싱만의 소셜데이팅 울림세상에서는 실제 결혼생활에서 이혼까지 경험해본 실제 돌싱남녀 1363명(남: 913명, 여: 450명)을 대상으로 “부부싸움 후 배우자 기분을 풀어주는데는 이게 최고”라는 설문조사를 진행했다.
설문결과 돌싱남성들은 ‘부부관계(46.3%)’를 1순위로 꼽았고, ‘같이 술한잔(24.5%)’, ‘함께여행(10.2%)’을 뒤이어 선택했다. 반면 돌싱여성의 경우 ‘같이 술한잔(42%)’이 1순위를 차지하고, 뒤이어 ‘부부관계(17.1%)’, ‘함께여행(11.8%)’을 차순위로 선택하여 1,2순위를 놓고 보면 돌싱남녀간 전혀 다른 생각의 차이를 보였다.
이같은 설문조사 결과에 대해 울림세상 관계자는 “설문결과 화해를 함에 있어서 남성의 경우 육체적인 만족도를 높이 사는 반면, 여성은 정서적인 공감에 대해 높이 평가하는 것을 알 수 있다”며 “이상적으로 정신적 교감을 바탕으로 부부관계를 갖는 게 가장 좋다. 같이 술한잔 하면서 많은 대화를 하고 오해를 풀어 정신적인 거리감을 좁힌 후 육체적인 거리도 좁히는 게 좋겠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