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거환경관리사업은 서울시가 단독·다세대주택 밀집지역 대상으로 2011년부터 시작한 주민 주도형 저층주거지 재생사업이다. 기반시설 확충, 주민공동체 활성화 등으로 뒤떨어진 주거환경을 개선하고 주민 화합을 이끌어내겠다는 취지다.
이와 관련 시는 이날 오후 2시30분 서울시청 다목적홀에서 77개 저층주거지 마을 주민과 청년 3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주민 멘토-멘티 결연 협약식과 청년 워크숍을 진행한다.
공공부문 사업 선행마을 18곳, 진행마을 18곳이 각각 멘토·멘티를 맺는 멘토-멘티 협약식엔 마을을 대표해 성북구길음동 소리마을과 양천구 신월동 곰달래꿈마을이 협약 선서한다.
이어 저층주거지 재생정책을 주관하는 김성보 서울시 주거사업기획관과 주민이 저층주거지 재생과 관련해 질의응답을 주고받는 ‘응답하라 성보씨’, 주민과 청년, 참석자가 함께 ‘스마일(웃는)’ 얼굴을 그리는 퍼포먼스 등이 마련된다.
아울러 주거환경관리사업이 진행되는 77개 마을의 인적 네트워크를 강화하는 청년 워크숍도 열린다.
마을을 거점으로 공동체 활동에 참여하는 만 39세 이하 청년 80여명이 참석하는 이 자리에선 청년이 실질적으로 어떻게 저층주거지 재생사업에 참여하는지 등을 발표하고 청년과 주민공동체 간 연계 방안을 모색할 예정이다.
김성보 주거사업기획관은 “주거환경관리사업 초기부터 참여한 선행마을의 축적된 경험과 노하우를 이제 시작단계에 있는 후배 마을에 전파한다면 저층주거지 재생사업의 지속가능성이 더욱 커질 것”이라며 “상호 활발한 교류협력과 아이디어 발굴을 통해 저층주거지 도시재생사업에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는 다양한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