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과제는 정부가 시행 중인 지식서비스산업핵심기술개발 및 제조서비스융합기술개발 사업 중 하나로 4차산업혁명 시대를 맞아 5G 기반 아래서 항공기 즉각적인 유지보수와 원격 정비 작업 시스템을 구현하기 위해 추진된다. 해당 시스템 개발에는 항공운항 및 정비시 전자식기술교범(ITEM)시스템과 AR 스마트클랙스가 적용된다.
총 연구개발비는 45억3520만원으로 정부가 33억원을 출연하고, 나머지는 민간에서 부담한다. 솔트웍스가 사업의 주관을 맡았으며, 한국항공서비스 등 4곳의 업체가 공동개발에 참여하게 된다.
현재 국내 항공기 정비 및 개조 시장은 2조 3000억원 규모로 파악된다. 이 중 절반 수준인 1조2000억원이 해외정비로 지출되고 있는 실정이다. 글로벌 선두권 국제공항으로 발돋움한 인천국제공항도 항공정비로 인한 지연과 결항이 늘고 있다.
최근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이동이 제한되고 있지만, 향후 항공기가 대폭 증편될 것으로 예상돼 숙련된 정비인력 확보가 시급한 상황이다.
솔트웍스 관계자는 “증강현실 기술을 활용해 시스템을 개발할 경우 저숙련 정비 요원도 단기간 내 현장 작업에 대응할 수 있기 때문에 정비 요원 부족 문제와 안전 문제를 효율적으로 해소할 수 있다”면서 “해당 분야에서 AR 및 VR영역을 선점해 확실한 미래 먹거리로 키워가겠다”고 밝혔다.